황의조 새 팀 찾았다, 노팅엄→'英 2부' 공격의 팀 노리치시티로 1시즌 임대 유력

이원희 기자 2023. 9. 2.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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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공격수' 황의조(31·노팅엄)가 새로운 팀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영국 노팅엄 포레스트 뉴스도 "황의조의 노리치 임대이적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프로축구 FC서울에서 단기임대를 마친 황의조는 올 여름 원 소속팀 노팅엄에 합류해 유럽무대 재도전에서 나섰다.

노리치는 올 시즌 리그 4경기에서 13골이나 몰아친 공격적인 팀이고, 팀에 어린 공격수들이 많아 베테랑 황의조가 해줄 것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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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황의조. /사진=노팅엄 포레스트 SNS
'국대 공격수' 황의조(31·노팅엄)가 새로운 팀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노리치시티로 임대된다는 소식이다.

프랑스 르퀴프의 로익 탄지 기자는 2일(한국시간) "황의조가 노리치로 한 시즌 임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영국 노팅엄 포레스트 뉴스도 "황의조의 노리치 임대이적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프로축구 FC서울에서 단기임대를 마친 황의조는 올 여름 원 소속팀 노팅엄에 합류해 유럽무대 재도전에서 나섰다. 하지만 힘든 시간을 보냈다. 지난 달 노츠 카운티(4부 리그)와 프리시즌 경기에서 교체투입 1분 만에 결승골을 터뜨렸지만, 리그 일정에 돌입하자 상황이 달라졌다. 황의조는 리그 1경기도 뛰지 못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는 했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보 선수들이 대부분 뛰는 리그컵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노팅엄은 지난 달 31일 리그컵 2라운드에서 번리를 만나 0-1로 패했는데, 황의조는 벤치에서 대기만 했을 뿐 뛰지 못했다.

이번 임대이적을 통해 황의조도 반전 포인트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리치 상황도 황의조에게 나쁠 것이 없다. 공격수가 많지 않다. 팀 레전드 공격수 티무 푸키가 미국프로축구 미네소타로 이적해 옵션이 줄었다. 노리치는 올 시즌 리그 4경기에서 13골이나 몰아친 공격적인 팀이고, 팀에 어린 공격수들이 많아 베테랑 황의조가 해줄 것이 많다.

올림피아코스 시절 황의조(왼쪽). /AFPBBNews=뉴스1
FC서울에서 활약한 황의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또 노리치는 현재 3승 1무(승점 10)를 기록하고 챔피언십 2위에 올라있다. 황의조가 노리치의 승격까지 이끈다면 더 높은 플러스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노팅엄 포레스트 뉴스도 "황의조, 노팅엄 모두에게 좋은 이적처럼 보인다. 노팅엄은 팀을 간소화할 수 있고, 황의조는 챔피언십에서 풀시즌을 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의조는 잉글랜드에서 뛰기를 원할 것이다. 노팅엄도 그러기를 바라고, 황의조로부터 이적료를 벌 수 있다"고 했다.

올해 황의조는 FC서울에서 리그 18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폭발적인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것은 아니지만, 매 경기 활발하게 움직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6월 30일을 끝으로 서울과 임대계약이 만료돼 다시 유럽무대로 진출했다. 프랑스 보르도,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도 뛰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공격수로도 활약 중이다. 경기력 저하 우려에도 9월 A매치 소집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신뢰를 받고 있다.

골 세리머니하는 황의조. /뉴스1 제공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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