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새벽에 순항미사일 여러발 발사…한미 연합훈련 반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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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2일) 새벽에 순항미사일을 여러발 발사하며 사흘 만에 재도발에 나섰다.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우리 공군과 주한 미 공군이 서해에서 무장 실사격 훈련을 실시한 것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이날 북한의 도발은 한미 공군이 8월 31일과 9월 1일 무장 실사격 훈련을 실시한 것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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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군, 31~1일 서해 상에서 무장 실사격 훈련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북한이 오늘(2일) 새벽에 순항미사일을 여러발 발사하며 사흘 만에 재도발에 나섰다.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우리 공군과 주한 미 공군이 서해에서 무장 실사격 훈련을 실시한 것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2일 4시경부터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발을 포착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세부제원 등을 정밀 분석 중에 있다.
북한이 미사일 도발에 나선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사흘 만이다. 이날 북한은 밤 11시 40분경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360여㎞ 지점에서 낙하해, 계룡대를 노린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순항미사일의 경우 지난 7월 22일 이후 42일 만이다. 당시에도 북한은 오전 4시경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발을 발사한 바 있다.
이날 북한의 도발은 한미 공군이 8월 31일과 9월 1일 무장 실사격 훈련을 실시한 것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
한미 공군은 지난달 31일부터 양일간 ‘을지 자유의 방패(Ulchi Freedom Shield·UFS)’ 연습의 일환으로 서해 해상사격장에서 공대공 및 공대지 무장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우리 공군의 F-35A, F-15K, (K)F-16, RF-16, F-5, F-4E 전투기와 미 7공군 제51전투비행단 소속 A-10 공격기 총 60여 대가 참가했다.
한미공군은 훈련기간 중 적이 발사한 저고도 순항미사일을 요격한 후, 적 방공체계를 뚫고 적의 주요표적을 정밀타격하는 모의상황을 가정해 실사격 및 폭격 훈련을 실시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간 긴말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북한의 추가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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