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이정하 "조인성♥한효주, 내 부모님이라니.."[★FULL인터뷰]
이정하는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무빙'(극본 강풀, 연출 박인제·박윤서) 관련해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무빙'은 동명의 원작을 바탕으로 둔 드라마로,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닥치는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초능력 액션 히어로물이다.
최근 '무빙'은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공식 플랫폼 서비스 펀덱스(FUNdex)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무빙'이 TV-OTT 종합 화제성 부문 1위를 장식했다. '무빙'은 지난주 9일 첫 공개와 함께 키노라이츠 통합 콘텐츠 1위를 시작으로 플릭스 패트롤 기준 디즈니+ TV쇼 부문에서 한국을 포함한 5개국에서 1위에 올랐다. 더불어 디즈니+ 월드 와이드 TV쇼 부문 TOP 21위에 오르며 K-콘텐츠의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인기를 실감하냐고 묻자, 이정하는 "주변 반응을 잘 안 보는데 인스타그램을 보고 '사랑받고 있구나'를 느끼고 있다. 댓글이 너무 재밌고 칭찬하는 게 많다. 그래서 좋다"라며 "그래도 한 두배 정도 팔로우가 늘었다. 찾아보진 않는데 얘기를 많이 해준다. 내 인스타그램에 반응이 오니까 알게 된 거 같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출연 부담감은 정말 있었다. 난 웹툰에서 봉석이를 좋아했던 구독자였고 내가 그 캐릭터를 맡아 (시청자들이) 내 연기로 봉석이를 알게 된다"라며 "워낙 내놓으라 하는 선배님이 많지 않나. 열심히 하려고 부담감을 많이 갖고 있었다. 편하게 원 없이 해주는 현장이었다"라고 촬영 현장을 떠올렸다.
또한 김봉석 역을 위해 30kg 정도 증량했다고 밝히며 "오디션을 여러 차례 봤는데 결과가 정해진 상태가 아니어도 계속했다. 결과를 듣고 찌웠다. 두세달 정도였을 것이다. 그때까지 최대한 봉석이가 되려고 노력했고 유지하려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정하는 "솔직히 힘든 순간도 있었다. 체형을 유지하려고 먹는 걸 조절하는 타입이라 마음껏 먹을 수 있었고 뚱뚱한 모습을 처음 봤다. 그때 라면을 가장 아주 많다. 라면도 종류가 많더라"라며 "봉석이가 되려면 배는 좀 나와 있어야 하고 원작과 비슷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찌울 때도 유산소를 병행했다. 뺄 때도 같이 하니까 (감량이) 쉽더라. 난 좀 체질인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정하는 가장 어려웠던 연기로 와이어 액션을 꼽았다. 그는 "난 와이어를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접했다. 선배님들은 잘하는데 혼자 튈까 봐 걱정했다. 그래서 감독님도 도와주고 와이어를 타기 위해 필라테스와 무용을 배웠다. 도전하니까 생각보다 소질이 있다고 생각했었고 그때부터 부담감이 없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극 중 봉석이 희수에게 계단에서 고백 아닌 고백을 하는 장면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해당 장면은 이정하의 첫 와이어 액션이기도 했다. 그는 "(고) 윤정 누나한테 고마움을 많이 느꼈다. 계단 신이 첫 와이어가 몸에 힘이 들어가서 많이 서투르고 힘들어했다. 희수가 거기서 많이 도와주고 건강을 챙기려는 게 보여서 오히려 응원받고 했다. 그때 와이어를 촬영해서 편안하게 촬영했다"라며 "힘이 너무 들어가 있으니 지친 기색이 보였던 거 같다. 거기서 격려를 해줬다"라고 전했다.
또한 "내가 주변에서 많이 들은 얘기가 '엄마가 한효주고 아빠가 조인성이면 어떤 기분이냐' 란 질문이었다. 그래서 '나 아들 맞지?' 했다. 워낙 저도 어릴 때 봤던 선배님들이 어느 순간 엄마 아빠가 돼 있어서 부담이었다. 현장서 뵀을 땐 엄마, 아빠로 대해주시고 선배님이라고 하면 두 분이 엄마, 아빠라고 부르라고 하더라. 부담은 내가 가진 것일 뿐, 부담이 없었다"라고 얘기했다.
'무빙'은 8~9회에서 김두식(조인성 분), 이미현(한효주 분)의 러브스토리가 진하게 그려지며 호평받았다. 이정하 역시 공개됐을 당시 처음 봤다며 "봉석이가 (부모님이) 사랑해서 태어났겠지, 라고 생각은 했지만 진짜 그날 엄마(한효주)한테 감사하다고 했다. 소중한 존재고 죽을 거 같아서 진짜 잘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이정하는 "'무빙'을 통해 도전한 게 많다. 와이어 액션부터 현대 무용, 살도 찌웠다. 많은 걸 알아가게 된 작품"이라며 "앞으로 봉석이는 더 멋있어질 것"이라고 말해 기대케 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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