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공용 전동스쿠터 전면 사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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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수도 파리가 1일(현지 시간) 유럽 최초로 전동스쿠터 대여를 금지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와 마이애미, 산타모니카 등은 전동스쿠터 대여를 잠정적으로 금지한 상태다.
다비 벨랴르 파리 부시장은 "파리에서 걷기와 자전거 타기를 쉽게 만들기 위한 조치다. 전동스쿠터는 문제를 많이 일으킨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두 번째 도시 마르세이유도 전동스쿠터 대여 금지를 검토했으나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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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당국 "걷기와 자전거 타기를 쉽게 만들기 위한 조치"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프랑스 수도 파리가 1일(현지 시간) 유럽 최초로 전동스쿠터 대여를 금지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 조치는 지난 4월 주민 투표로 결정돼 시행되는 것이다. 개인 소유 전동 스쿠터는 규제대상에서 제외됐다.
지난 2019년부터 전세계 도시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해온 전동스쿠터는 모든 도시에서 골칫거리가 돼 왔다. 이에 따라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와 마이애미, 산타모니카 등은 전동스쿠터 대여를 잠정적으로 금지한 상태다. 뉴욕시는 안보를 내세워 전동스쿠터 대여를 유보했다.
파리의 경우 극심한 교통체증과 승객이 과밀한 지하철을 피해 ‘벨리브’라는 공용 전동스쿠터가 자전거 도로를 점거해 왔으나 이번 결정으로 이용이 불가능해졌다.
다비 벨랴르 파리 부시장은 “파리에서 걷기와 자전거 타기를 쉽게 만들기 위한 조치다. 전동스쿠터는 문제를 많이 일으킨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파리에서 전동스쿠터로 인한 사고로 3명이 숨지고 459명이 부상했다.
그러나 파리의 금지 조치에 대해 프랑스 최대 위험 방지 협회는 헬멧 착용을 강조하고 심야 이용을 금지하는 것이 더 나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리와 달리 유럽의 다른 나라 수도에서는 전동스쿠터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독일 수도 베를린의 경우 5개의 스쿠터 대여업체가 4만 대의 전동스쿠터를 운영하고 있다. 베를리너 자이퉁 신문은 최근 “지속적으로 늘어 난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두 번째 도시 마르세이유도 전동스쿠터 대여 금지를 검토했으나 포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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