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급’ 해설진이 전할 ‘역대급’ 항저우의 감동이 온다
[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빛낼 '역대급' KBS 해설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배구 여제' 김연경부터, 이영표, 박찬호 등 특급 해설진은 생생하고 깊이 있는 서사를 준비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여자 배구 대표팀을 두 번이나 올림픽 4강으로 이끈 '배구 여제' 김연경.
["해보자, 해보자, 해보자, 후회하지 말고! 야야, 차분하게 하나야…"]
오는 23일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김연경은 처음으로 중계 마이크를 잡습니다.
[김연경/KBS 배구 해설위원 : "안녕하세요. 이번에 KBS 해설위원으로 합류하게 된 배구 선수 김연경입니다."]
처음 입는 중계복이 낯설지만,
["옷이 불편해. 안 올라가."]
뛰어난 말솜씨와 20년 국가대표 경험이 녹아든 깊이 있는 해설을 약속했습니다.
[김연경/KBS 배구 해설위원 : "단어 선택을 제가 때와 장소를 가리면서 하기 때문에 그런 거는 걱정 안 하셔도 될 거 같고요. 제가 이번에 대표팀에서 어드바이저도 했었고, 같이 선수들이랑 호흡도 하면서 같이 지내기도 했는데…"]
축구의 이영표 해설위원은 통찰력 넘치는 해설로 팬들을 찾아갑니다.
[이영표/KBS 축구 해설위원 : "상당히 좋은 해설을 팬 여러분이 들을 수 있는 환경이 됐다, 저만 잘하면 될 거 같습니다."]
야구대표팀의 금메달을 예상한 박찬호 해설위원은 개인 과외까지 받아가며 항저우 아시안 게임을 기다려왔습니다.
[박찬호/KBS 야구 해설위원 : "말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을 구해서 제가 좀 배웠어요. 해설을 자꾸 하면서 사람이 진화한다는 걸 느꼈기 때문에…"]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금메달에 빛나는 양동근 해설위원과, 한미 여자 프로골프 투어에서 통산 15승을 거둔 최나연 위원까지.
역대급 전설들이 KBS와 함께 항저우 아시안 게임의 감동적인 순간을 시청자 여러분께 전달해 드립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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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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