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태에 노가리까지…'맥주 안주로 어울리는 과자' 잇따라

주동일 기자 2023. 9. 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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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업계가 맥주 안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대거 출시한다.

농심 '먹태깡'의 인기에 이어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오잉 노가리칩'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리온은 '포카칩 맥스'와 '꼬북칩 매콤한맛' 등 맥주 안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인다.

2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오잉 노가리칩 청양마요맛'을 오는 4일부터 전국 편의점을 시작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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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먹태깡 이어 롯데웰푸드도 '노가리칩' 도전장
오리온, 포카칩·꼬북칩·마켓오로맥주 안주 시장 대응
[서울=뉴시스] 롯데웰푸드 오잉 노가리칩 청양마요맛. (사진=롯데웰푸드 제공)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제과업계가 맥주 안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대거 출시한다. 농심 '먹태깡'의 인기에 이어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오잉 노가리칩'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리온은 '포카칩 맥스'와 '꼬북칩 매콤한맛' 등 맥주 안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인다. 이에 더해 마켓오 '감자톡' '오징어톡'을 출시해 대대적인 안주 라인업을 늘리고 있다.

2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오잉 노가리칩 청양마요맛'을 오는 4일부터 전국 편의점을 시작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담백한 노가리에 매콤 고소한 청양마요맛을 더한 게 특징이다. 용량은 60g과 120g 두 가지로 구성했다.

롯데웰푸드가 기존에 내놓은 ▲오잉 해물맛 ▲오잉 포차 꾸이오잉칩 ▲숏다리 오잉 등에 이은 오잉 시리즈로 오잉 포차 꾸이오잉칩을 리뉴얼했다.

이번 신제품은 가벼운 안줏거리로 과자를 찾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농심 먹태깡과 유사한 상품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농심이 6월26일 출시한 '새우깡' 후속작 먹태깡은 출시 두 달 만에 누적판매량이 300만봉을 넘어서는 등 높은 인기를 끌며 품귀현상까지 빚어졌다.

먹태깡은 먹태 특유의 풍부한 감칠맛과 함께 소스로 곁들이는 청양마요맛을 첨가해 짭짤하면서 알싸한 맛을 살린 스낵이다.

출시 후 첫주에 초도 물량인 100만 봉지가 완판됐고, 3주만에 172만봉이 팔려나갔다. 이달 23일 기준 누적판매량이 300만 봉을 넘어섰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이마트에서 직원이 농심 과자 먹태깡을 고객에 전달하고 있다. 2023.07.29. xconfind@newsis.com

오리온은 기존 '꼬북칩'과 '포카칩'을 안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넓혔다. '꼬북칩 매콤한 맛'과 '포카칩 맥스'가 대표적이다.

꼬북칩 매콤한맛은 고추장을 넣어 자체 개발한 시즈닝으로 한국인이 선호하는 감칠맛 있는 매콤한 맛을 구현했다. 개발 단계에서 네 겹 사이에 배어든 양념과의 조화를 위해 꼬북칩 한 겹당 두께를 세밀하게 조정해 한층 가벼우면서 파삭한 최적의 식감을 완성했다.

포카칩 맥스는 생감자를 1.6㎜ 내외로 두껍게 썰어 튀긴 과자다. 낮은 온도로 튀기는 '진공 프라잉' 방식을 적용해 바삭한 식감을 살렸다. 매콤짭짤한 '레드스파이시맛'과 풍미를 높인 '블랙트러플맛' 2종으로 구성했다.

이에 더해 마켓오 '오징어톡'과 '감자톡'을 수제맥주 프랜차이즈 생활맥주 매장에서 제공하는 협업 이벤트도 진행한다. 약 40개 생활맥주 직영점에서 두 제품을 기본 안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그간 제과업계 주 소비자는 연령대가 낮은 소비자들이었다면, 최근 출산율 저하뿐만 아니라 성인층의 과자 소비 증가까지 더해지면서 이들을 공략하는 흐름이 커지고 있다"며 "안주로 활용할 수 있는 과자들이 계속 등장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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