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무'에 걸려 죽어가던 보스…견생역전 사연[가족의 발견(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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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야생동물을 포획할 때도 사용이 금지된 '올무'.
그런데 지난 5월 한 시민이 동물구조119에 "올무에 걸려 죽어가는 강아지가 있다"고 구조 요청을 보내왔다.
올무에 걸려 죽을 뻔한 이 강아지는 동물단체가 구조하면서 견(犬)생역전 하게 됐다.
임영기 동물구조119 대표는 "보스는 사람을 엄청나게 좋아하고 다른 강아지들과도 친숙하게 지내는 성격"이라며 "이미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보호자여도 합사를 진행하는 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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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정원 인턴기자 = 유해 야생동물을 포획할 때도 사용이 금지된 '올무'. 그런데 지난 5월 한 시민이 동물구조119에 "올무에 걸려 죽어가는 강아지가 있다"고 구조 요청을 보내왔다.
올무는 동물에게 극심한 고통을 주며 생명 존엄성을 해치는 도구라는 이유로 2019년 환경부의 '유해야생동물 포획도구에 관한 규정'에 의해 포획 도구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이런 '불법 올무'에 다리가 걸린 채 돌아다니는 강아지가 있다고 신고가 들어온 것.
올무에 걸려 죽을 뻔한 이 강아지는 동물단체가 구조하면서 견(犬)생역전 하게 됐다.
2일 동물구조119에 따르면 사연의 주인공 '보스'는 천안 아우내 장터를 떠돌고 있었다.
단체에서는 지나가던 시민의 제보를 받고 출동해 구조 과정에서 보스를 추적하는 데 애를 먹었다.
평소 누군가 밥을 챙겨주던 강아지라면 자주 가는 곳이 어디인지 알 수 있다. 하지만 보스의 경우 떠돌이 개였기에 목격한 시민은 많아도 그 외 정보는 제대로 알지 못했다.
단체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수색과 탐문을 진행하며 시민들의 제보를 종합했고 보스가 하나의 작은 동산을 끼고 주변을 배회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함께 다니던 일행 강아지가 있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구조 작전을 펼칠 수 있었다고.
일행 강아지의 서식지에 포획틀을 설치해 보스를 기다렸다. 그리고 지난 6월 성공적으로 구조를 완료했다.
현재 보스는 올무에 묶였던 다리에 대한 치료를 마친 후 완치된 상태다. 심장사상충 치료도 막바지 단계다.
임영기 동물구조119 대표는 "보스는 사람을 엄청나게 좋아하고 다른 강아지들과도 친숙하게 지내는 성격"이라며 "이미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보호자여도 합사를 진행하는 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해피펫]
보스 / 2021년 6월생(추정) / 수컷(중성화 완료) / 혼종 / 16.6㎏
◇ 이 코너는 안전한 K-펫푸드 생산을 위해 전 제품 품질책임제를 시행 중인 '우리와주식회사'가 응원합니다. ANF, 이즈칸, 웰츠, 프로베스트 등을 선보이고 있는 '우리와'는 가족을 만난 강아지, 고양이의 행복한 새 출발을 위해 사료와 간식을 선물합니다.
hangard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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