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코치 작별 인사 “사랑해주셨던 팬들에게 감사…다시 만날 때까지 잘 준비하고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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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43) 축구대표팀 코치가 보직을 변경하면서 FC서울 유스 강화실장직을 내려놓는 가운데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차두리 코치는 "갑작스럽게 이별하게 됐는데 그동안 근 4년 FC서울 유스를 항상 지켜봐 주시고 사랑해주셨던 팬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운을 뗀 뒤 "유스가 항상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게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이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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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차두리(43) 축구대표팀 코치가 보직을 변경하면서 FC서울 유스 강화실장직을 내려놓는 가운데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그동안 응원해주고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면서 다시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차두리 코치는 지난 1일부로 축구대표팀 코치로 보직을 변경했다. 당초 지난 2월 말 클린스만호가 출범한 이후 테크니컬 어드바이저로 활동을 이어왔는데, 최근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이 코치 역할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고심 끝에 수락했다. 당장 이달 영국에서 열리는 A매치 2연전(웨일스·사우디아리바아)부터 합류할 예정이다.
차두리 코치는 “축구대표팀이 내년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의 우승컵을 들어 올려 한을 풀었으면 좋겠다”며 “내가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언제나 고민해왔는데 코치로 합류한 만큼 도움이 될 수 있게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자연스레 차두리 코치는 FC서울 유스 강화실장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 테크니컬 어드바이저로 활동할 당시에는 겸임했었지만, 본격적으로 클린스만 감독을 보좌하면서 축구대표팀에 더 집중하기 위해서 내린 결정이다.
차두리 코치는 “갑작스럽게 이별하게 됐는데 그동안 근 4년 FC서울 유스를 항상 지켜봐 주시고 사랑해주셨던 팬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운을 뗀 뒤 “유스가 항상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게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이별을 알렸다.
그러면서 “저도 항상 FC서울이 집 같고 떠나는 게 아쉽지만, 축구대표팀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서 가서 열심히 하겠다”며 “언제 다시 만날지는 모르지만, 다시 만날 기회가 생기면 어떤 위치에서든지 열심히 일할 수 있게끔 잘 준비하고 있겠다. 그동안 저를 아껴주시고 유스를 아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차두리 코치의 이별 소식에 FC서울 팬들은 하나같이 아쉬움을 전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각종 커뮤니티 등에서 “꼭 다시 돌아오셨으면 한다” “그동안 감사했고, 반드시 다시 함께했으면 좋겠다” “이번 이별이 완전한 이별이 아니기를 바란다” 등 다양한 댓글을 남겼다.
차두리 코치는 지난 2015년 현역 은퇴한 후 이듬해 축구대표팀 전력분석관과 코치를 지내면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이후 2019년부터 FC서울 유소년팀을 이끌었고, 2021년부터 유스 강화실장을 맡았다. 그러다 앞서 지난 2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기술연구그룹(TSG)으로 함께 활동한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고 축구대표팀 테크니컬 어드바이저로 합류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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