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도전’ 류현진 쿠어스필드에 뜬다…비셋·채프먼 없고 ‘털보 리드오프’ 있고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마침내 쿠어스필드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2일(이하 한국시각) 9시40분부터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릴 202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토미 존 수술과 재활 후 1년2개월만에 돌아와 5경기서 3승1패 평균자책점 2.25로 성공적으로 연착륙한 상황.
류현진에게 호재와 악재가 공존한다. 우선 투수들의 무덤에서 4연승에 도전한다. 토론토 소속으로 쿠어스필드 방문은 처음이다. LA 다저스 시절에는 6경기서 1승4패 평균자책점 7.09를 기록했다. 복귀 후 페이스가 좋지만, 쿠어스필드는 아무래도 부담스럽긴 하다.
또한, 유격수 보 비셋과 3루수 맷 채프먼이 최근 잇따라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토론토는 이날 조지 스프링어(우익수)-데이비드 슈나이더(3루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브랜든 벨트(지명타자)-대니 잰슨(포수)-휫 메리필드(2루수)-달튼 바쇼(좌익수)-어니 클레멘트(유격수)-케빈 키어마이어(중견수)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반면 콜로라도 타선은 올 시즌 각종 수치가 썩 좋지 않다. 팀 타율 0.248로 내셔널리그 9위다. 특히 올 시즌 좌투수 상대 타율 0.232로 내셔널리그 최하위다. 그래도 이날 우타자 위주의 타선을 꾸렸다. ‘털보 리드오프’ 찰리 블랙몬을 경계해야 한다. 류현진 상대 타율 0.343. 좌타자지만 이날도 리드오프다.
찰리 블랙몬(우익수)-이제키엘 토바(유격수)-엘리아스 디아즈(포수)-라이언 맥마흔(3루수)-브랜든 로저스(2루수)-헌터 굿맨(지명타자)-놀란 존스(좌익수)-엘레후리스 몬테로(1루수)-브렌튼 도일(중견수)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콜로라도 선발투수는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2020시즌 8승4패 평균자책점 3.01을 찍은 크리스 플렉센(29)이다. 플렉센은 이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이어왔으나 올 시즌 도중 방출됐다. 뉴욕 메츠를 거쳐 마이너계약을 통해 콜로라도에 둥지를 틀었다. 올 시즌 1승6패 평균자책점 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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