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학개미 주목" 한화·미래에셋 日 반도체 ETF 출격… 시동거는 후발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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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 중 우호적인 일본 반도체 전망 속에 신규 자금을 끌어모을 일본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되고 있다.
한화운용의 일본 반도체 ETF를 선두로 시장 흐름을 포착한 운용사들은 시장지수 외에 일본 관련 ETF 출시할 조짐을 보인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다음 달 중순 'TIGER(타이거) 일본반도체FactSet ETF'를 국내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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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지난달 31일 일본 'ARIRANG(아리랑) 일본반도체소부장Solactive(솔렉티브) ETF'를 코스피시장에 상장했다. 높은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주요 반도체 기업의 일본 투자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일본 반도체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ETF다.
'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Solactive ETF'는 일본 도쿄 증권 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업체) 대표 기업 20종목에 투자한다. 주요 구성 종목은 ▲도쿄 일렉트론(20.08%) ▲신에츠화학공업(17.28) ▲호야(14.69) ▲어드밴테스트(8.87) ▲디스코(7.67%) 등이다.
증권가에서는 잭슨홀 미팅 이후 시장의 불확실성이 완화되자 글로벌 기관투자자가 일본 시장에 시선을 돌리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은행의 금융완화 정책이 지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리오프닝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수 증가세와 더불어 도쿄증권거래소 자본효율 개선 방침 요구 등이 지속되면서 2024년 가을까지 일본증시의 긴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일본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일 업종으론 자동차, 공작기계, 반도체 분야를 꼽는다. 특히 일본 증시의 상승세를 이끌 업종 중에서 반도체는 하반기 일본 주식시장의 주도주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중 도쿄 일렉트론 실적이 상반기를 저점을 찍은 후 하반기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고선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 이후 불확실성이 완화한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다"며 "중국을 제외하고 아시아에서 가장 규모 있는 거래소를 갖춘 일본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 연구원은 "일본은 반도체 전 공정 장비 내 점유율이 29%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상당 수준의 지배력을 갖추고 있다"며 "도쿄 일렉트론은 글로벌 반도체 전 공정 업체 중에서도 가장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까지 국내증시에 상장된 일본 관련 ETF는 9개다. 다만 특정 테마나 섹터에 투자하는 상품이 아닌 일본증시의 대표 시장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대부분이다.
한화운용의 일본 반도체 ETF를 선두로 시장 흐름을 포착한 운용사들은 시장지수 외에 일본 관련 ETF 출시할 조짐을 보인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다음 달 중순 'TIGER(타이거) 일본반도체FactSet ETF'를 국내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도 아직 일본 ETF 출시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안은 없지만 관련 ETF 출시를 준비 중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도 마찬가지로 일본 ETF 출시를 염두에 두고 리서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ETF 상장에 따른 신규 자금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잇따르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증시를 바라보는 기대감이 매우 크다"며 "앞으로 운용사들이 일본 관련 ETF를 다양하게 출시하면서 향후 수급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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