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드디어 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로코 하드 워커' 암라바트 임대 영입, "드림 클럽으로!"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소피앙 암라바트가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암라바트는 2024년 6월까지 피오렌티나로부터 임대됐다. 그는 모로코 국가대표로 49경기를 소화했으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까지 모든 경기를 소화했다. 또한 지난 시즌 피오렌티나를 코파 이탈리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결승으로 이끄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존 머터우 맨유 풋볼 디렉터는 "오랫동안 쫓았던 암라바트를 데려와 정말 기쁘다. 그가 지닌 헌신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경기력은 우리와 완벽하게 들어맞는다. 우리는 암라바트가 선수단에 도움이 될 거라는 걸 알고 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붉은색 유니폼을 입게 된 암라바트는 "맨유 선수가 된다는 건 큰 영광이다. 지금 이 순간을 위해 인내심이 필요했다. 이제 나는 드림 클럽을 대표하게 됐다. 나는 열정적인 선수다. 팀을 위해 모든 걸 쏟을 것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동료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정확히 알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커리어 초기 나를 정말 많이 발전시켰다. 맨유가 성공할 수 있도록 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겠다"라며 각오를 불태웠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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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라바트는 위트레흐트, 페예노르트(이상 네덜란드), 클럽 브뤼헤(벨기에), 엘라스 베로나를 거쳐 피오렌티나(이탈리아)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유럽 곳곳을 돌아다닌 끝에 이탈리아 세리에A에 정착한 셈. 암라바트는 중원 넓은 지역을 소화할 수 있으며 안정적인 연계와 커버 능력으로 호평을 받으며 빅리그에서 스스로를 증명했다.

국제 무대에서도 통했다. 지난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로코 중원을 든든하게 책임졌다. 그 결과 모로코는 아프리카 축구 역사상 처음 '월드컵 4강 진출'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만끽했고 암라바트는 일원으로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여름 이적시장 동안 꾸준히 맨유와 연결됐던 암라바트.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암라바트가 맨유로 향한다! 메디컬 테스트 첫 단계를 완료했으며 1,000만 유로(약 143억 원)로 임대 이적하기 위해 맨체스터로 향할 예정이다"라며 계약 성사를 뜻하는 시그니처 멘트 'here we go'를 남겼었다. 뒤이어 "방금 암라바트는 맨유 선수로서 계약서에 서명했다!"라고 전하며 이적을 기정사실화했다. 결국 암라바트는 숱한 이적설 끝에 드림 클럽으로 꼽혔던 맨유에 입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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