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리버풀, 이적시장 마감 직전 그라벤베르흐 영입→미드필더만 4명 보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이 네덜란드 신예 미드필더 그라벤베르흐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그라벤베르흐 영입을 발표했다. 리버풀에 합류한 그라벤베르흐는 등번호 38번을 배정받았다. 리버풀과 5년 계약을 체결한 그라벤베르흐의 이적료는 3400만파운드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살의 신예 그라벤베르흐는 지난 2018-19시즌 아약스에서 16세의 나이로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데뷔전을 치렀다. 아약스에서 103경기에 출전한 그라벤베르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4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등 10대 후반부터 맹활약을 펼쳤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에서 3차례 우승을 차지한 그라벤베르흐는 지난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분데스리가 24경기에 출전해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 주역 중 한명으로 활약했다. 그라벤베르흐는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지난 2021년 3월 데뷔전을 치러 A매치 11경기에 출전해 1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리버풀 이적을 확정한 그라벤베르흐는 "매우 행복하다. 마침내 이적이 마무리됐고 리버풀에 있게되어 행복하다. 리버풀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다. 밖에서 봤을 때 팬들과 스타디움과 모든 것들이 최고"라는 소감을 전했다.
그라벤베르흐는 올 시즌 리버풀이 영입한 4번째 선수다. 리버풀은 소보슬러이, 맥 알리스터, 엔도에 이어 그라벤베르흐까지 미드필더 선수만 4명 영입하며 중원을 보강했다. 리버풀은 지난시즌 종료 이후 밀너, 케이타, 체임벌린, 헨더슨, 파비뉴 등 미드필더진이 대거 팀을 떠난 가운데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 영입에 집중하면서 중원 개편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위를 기록해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을 얻는데 실패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승1무(승점 7점)의 성적으로 리그 4위를 기록 중인 리버풀은 오는 3일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리버풀이 영입한 그라벤베르흐, 엔도, 소보슬러이, 맥 알리스터. 사진 = 리버풀/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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