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100% 아니다, 그러나 373홈런 거포가 아파도 빠질 수 없었던 이유 “선수들과 함께 하는 게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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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100% 아니에요. 그러나 이 선수들과 함께 하는 게 즐거워요."
경기 종료 후 만났던 박병호는 "팀이 중요한 경기를 계속하고 있다. 함께 하고 있었지만 대타로 밖에 나서지 못해 아쉬웠다. 그래도 대타를 하면서도 감은 나쁘지 않았다"라며 "다른 선수들이 잘 채워줬다. 선수들이 성장하는 것을 옆에서 봤다. 하루빨리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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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100% 아니에요. 그러나 이 선수들과 함께 하는 게 즐거워요.”
KT 위즈 박병호(37)는 지난달 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왼쪽 종아리를 다쳤다.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진 건 아니지만, 통증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박병호는 이후 한동안 경기를 제대로 소화할 수 없었다.
그러나 박병호는 2군으로 내려가 재활을 하거나 그렇지 않았다. 팀에 남았다. 대타로 나서 어떻게 해서든 팀에 힘을 주려고 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박병호에게 휴식을 권했지만, 박병호는 투혼을 발휘했다.
경기 종료 후 만났던 박병호는 “팀이 중요한 경기를 계속하고 있다. 함께 하고 있었지만 대타로 밖에 나서지 못해 아쉬웠다. 그래도 대타를 하면서도 감은 나쁘지 않았다”라며 “다른 선수들이 잘 채워줬다. 선수들이 성장하는 것을 옆에서 봤다. 하루빨리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박병호가 빠졌을 때 오윤석과 문상철이 박병호의 공백을 메웠다. 특히 오윤석은 수비에서는 물론 공격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8월 한 달 동안 타율 0.328 21안타 3홈런 9타점 1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박병호도 “오윤석, 문상철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굉장히 열심히 했다. 누구보다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이런 기회가 생겼을 때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옆에서 너무나 고마웠고 응원을 계속했다. 잘 되어 좋다. 수비에서도 안정적으로 해줘 문제 된 부분이 없었다. 타격은 덤인데 너무 잘 쳤다. 활력소가 되어줘서 고맙다”라고 미소 지었다.
박병호는 “4월, 5월에는 많이 져 힘들었다. 타이트한 경기를 해도 이겨야 피로 회복이 된다”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가 타이트한 경기에서 이기고, 점수가 필요할 때 점수를 내고, 투수들이 막으니 느꼈을 것이다. ‘우리 조합이 좋아지고 있고, 선취점을 뺏겼다 하더라도 따라갈 수 있구나. 포기할 필요가 없구나’라는 걸”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가 생겼다. 덕분에 즐겁게 경기를 치르는 것 같다. 감독님께서도 지고 있어도 농담을 많이 하신다”라며 “이 선수들과 함게 하는 게 즐겁다. 날씨가 무더울 때 타이트한 경기를 많이 가져왔다. 누구나 이 분위기를 같이 하고 싶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병호는 “사실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한 건 아니다. %로 말하기는 힘들다. 앞으로 경기를 하면서 좋아지기를 바라고 있다. 언제 아플지 모르지만, 타석에 설 때마다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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