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제약·바이오, 중남미 시장 공략 ‘속도’

박지웅 기자 2023. 9. 2.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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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중남미 의약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2일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이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중남미 의약품 시장은 72조 원 규모로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공공의료 보장 확대·고령인구 증가 등으로 중남미 의약품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국내 기업들도 관련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HK이노엔도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인 '케이캡'을 통해 중남미 시장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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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브라질·칠레 등 품목허가 도전
대웅제약은 칠레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의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대웅제약 관계자가 펙스클루 임상 결과가 나온 포스터를 외국인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대웅제약 제공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중남미 의약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2일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이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중남미 의약품 시장은 72조 원 규모로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또한, 코트라 통계에 의하면 2021년 기준 전 세계 의약품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평균 10.5% 성장했으나, 중남미 시장은 12.9% 성장했다.

공공의료 보장 확대·고령인구 증가 등으로 중남미 의약품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국내 기업들도 관련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당뇨신약 ‘엔블로’ 등으로 중남미 시장에 진출했다. 칠레에서 펙수클루의 품목허가를 취득했고, 나보타는 브라질과 칠레, 페루에서 판매 중이다. 엔블로는 현지 파트너사인 목샤8를 통해 브라질과 멕시코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HK이노엔도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인 ‘케이캡’을 통해 중남미 시장에 진출했다. HK이노엔은 앞서 2018년 중남미 대형 제약사인 ‘라보라토리어스 카르놋’(Laboratorios Carnot)과 페루를 포함한 중남미 17개국을 대상으로 케이캡정 완제품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중남미 최대 규모의 제약시장인 브라질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를 출시하며 중남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월 4가 세포배양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4가프리필드시린지’를 칠레 공공보건청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

중소제약사들도 중남미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다산제약은 지난 5월 멕시코 국립생물학·시약 연구소(BIRMEX)와 ‘세비텐션정’ 등 고혈압 제제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동성제약은 지난 4월 과테말라 현지 업체인 노바코넥스(NOVAKONEX)와 심혈관계 질환 치료제인 ‘동성심바스타틴’을 포함한 5개 전문의약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박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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