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엑스×뽀로로 제작자 오콘과 만든 '럭스'展...런던서 서울로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2023. 9. 2.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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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엑스가 영국 런던에서 선보여 주목받은 현대미술 미디어 아트 '럭스(LUX)'전이 서울로 금의환향한다.

전시를 총괄 기획한 이지윤 숨 대표는 "'럭스(LUX)'전시는 2021년 런던 전시에 이어 세계 유수의 미디어 아트 선두주자들의 동시대 기술 기반 현대 미술의 현주소를 총체적으로 제시하며 예술 창작의 지평을 넓히고 새로운 디지털 기반 현대 미술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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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 새 물결...'럭스: 시적 해상도' DDP서 5일 개막
카스텐 니콜라이_유니컬러 (Carsten Nicolai _Unicolor)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숨 엑스가 영국 런던에서 선보여 주목받은 현대미술 미디어 아트 '럭스(LUX)'전이 서울로 금의환향한다.

숨 엑스는 2003년 현대미술 기획 사무소 숨프로젝트가 설립한 전시 전문 플랫폼이다. 2021년 런던에서 개최한 '럭스: 현대미술의 새로운 물결'전은 세계 유수의 미디어 아트 선두주자들과 함께했다. 동시대 기술 기반 현대 미술의 현주소를 총체적으로 제시하며 예술 창작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은 이 전시는 뽀로로 제작자 오콘과 함께 이 전시를 공동 주최주관다.

서울에서 두번째 펼치는 '럭스(LUX)'전은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디자인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에서 열린다.

오는 5일부터 '럭스: 시적 해상도' 타이틀로 세계적인 미디어· 뉴 미디어 아티스트 12팀이 참가, 현대미술 작품 16점을 선보인다. 세계적인 작가 카스텐 니콜라이(Carsten Nicolai), 피필로티 리스트(Pipilotti Rist), 드리프트(DRIFT) 등이 이름을 올렸다.

카스텐 니콜라이(Carsten Nicolai)는 동시대 미디어 아티스트들에게 가장 많은 영향력을 준 세계적인 예술가이자 음악가로인 독일 작가로 대표작인 ‘유니컬러(Unicolor, 2014)’를 전시한다.

또한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식의 꽃을 열면서 해외 언론과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군 중국계 미디어 아티스트 카오 유시(Cao Yuxi)의 인공지능 산수화 ‘AI 산수화(Shanshui by AI, 2022)’의 8폭 병풍 버전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2021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라이트(SEOUL LIGHT) 전시로 주목 받은 박제성 작가의 ‘유니버스(Universe, 2019)’도 이번 전시에 다시 선보인다.

유니버설 에브리씽_트랜스피규레이션 (Universal Everything Transfiguration) *재판매 및 DB 금지


새로 참여하는 작품으로는 21세기 동시대의 독보적인 설치 미술로 조각, 키네틱 아트 등 생명체의 움직임을 공학적인 방식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네덜란드 팀 드리프트(DRIFT)의 16개 키네틱 꽃으로 구성된 ‘메도우(Meadow, 2020)’가 대표적이다.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작업하는 런던 기반의 아티스트 팀 마시멜로 레이저 피스트(Marshmallow Laser Feast)의 대자연의 신비로움과 웅장함을 영상으로 전달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인터랙티브 작품으로 모든 연령층의 관심을 끄는 유니버설 에브리씽(Universal Everything)의 작품들이 전시에 재미를 더한다.

드리프트_메도우 (DRIFT _Meadow) *재판매 및 DB 금지

전시를 총괄 기획한 이지윤 숨 대표는 "'럭스(LUX)'전시는 2021년 런던 전시에 이어 세계 유수의 미디어 아트 선두주자들의 동시대 기술 기반 현대 미술의 현주소를 총체적으로 제시하며 예술 창작의 지평을 넓히고 새로운 디지털 기반 현대 미술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특별히 이번 서울 전시의 제목 ‘시적 해상도’는 더이상 흔히 상용적으로 사용되는 미디어 아트라는 말 대신, 해상도와 주파수의 간극과 경계를 통해 예술로 승화된 한편의 ‘테크놀리지로 만들어진 시’라는 의미를 내포했다"고 말했다.

소개되는 작품들은 명상적 풍경(Meditative Landscape), 새로운 숭고함(New Sublime), 기술적 미니멀리즘(Techno Minimalism), 안식처(Sanctuary)라는 주제로 연결됐다. AI 시대, 미래의 작품들을 보여주기 위해 기존의 전통적인 전시 형태에서 벗어난 '럭스'전은 새로운 미디어 아트에 대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전시는 12월31일까지.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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