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초 준다, 던져!” 피치 클락, 포스트시즌에도 동일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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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메이저리그에 새롭게 도입된 피치 클락, 포스트시즌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ESPN'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제프 파산은 2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피치 클락 규정이 포스트시즌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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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메이저리그에 새롭게 도입된 피치 클락, 포스트시즌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ESPN’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제프 파산은 2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피치 클락 규정이 포스트시즌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이번 시즌부터 피치 클락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를 어길 경우 투수의 경우에는 자동 볼, 타자의 경우는 자동 스트라이크가 주어지고 있다.
투수는 한 타석당 두 차례 견제만 허용되며 세 번째 견제 시도에서 주자를 잡지 못하면 보크와 마찬가지로 주자의 자동 진루권이 보장된다. 타자는 타석당 한 차례 타임아웃만 요청할 수 있다.
현장의 반발에도 사무국이 도입을 강행하며 2023시즌 실전에 적용된 피치 클락은 많은 호응을 얻어냈다. 경기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경기 시간 자체를 30분 정도 단축시키며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포스트시즌에도 이 제도를 운영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노사간의 입장이 엇갈렸다.
토니 클락 선수노조 사무총장은 선수들이 포스트시즌 기간에는 “몇 초의 추가 여유”가 허용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포스트시즌에는 시간 제한에 여유를 둘 것을 제안했다.
정규시즌과는 다른 긴장감과 집중력이 요구되는 포스트시즌이기에 몇 초의 여유는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여기에 자동 스트라이크, 혹은 자동 볼로 승부가 결정되는 불상사도 줄일 수 있을 터.
사측을 대표하는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포스트시즌에서 피치 클락 위반으로 승부가 결정되는 일은 원치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포스트시즌과 정규시즌은 같은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야하며” “현장에서 피치 클락에 대해 이미 적응된 상태”라는 두 가지 이유를 들어 포스트시즌 규정 변경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었다.
파산은 이와 관련해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이 이끄는 이사회가 이날 노사 합동으로 구성된 경쟁 위원회에 포스트시즌 규정 변경 의사가 없음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변이 없는 이상, 이번 포스트시즌은 정규시즌과 같은 피치 클락 규정이 적용될 예정이다.
[덴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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