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멋쟁이되려면…'올드머니룩' 또는 '빈티지' 트렌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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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가을·겨울(FW) 시즌을 앞두고 패션업계 신상품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드머니룩'을 앞세운 고급스러운 무드와 빈티지 감성을 살린 복고풍으로 양분되는 모습이다.
2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최근 조용한 럭셔리라 불리는 올드머니룩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패션업계에서도 '올드머니룩'을 실현할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창의적인 디자인에 고급스러운 원단과 차분한 색감은 심플한 멋을 추구하는 '올드머니룩'에 적합한 아이템들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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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무드 담은 바람막이, 다양한 색상의 데님소재들도 선보여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본격적인 가을·겨울(FW) 시즌을 앞두고 패션업계 신상품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드머니룩'을 앞세운 고급스러운 무드와 빈티지 감성을 살린 복고풍으로 양분되는 모습이다.
2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최근 조용한 럭셔리라 불리는 올드머니룩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올드머니(Old Money)'는 오래된 상류층을 일컫는 말로, 신흥부자를 뜻하는 '뉴머니(new Money)'와 대조되는 개념이다. 또한 올드머니룩이란 대대로 물려받은 유산을 통해 유복한 가정 환경에서 자란 귀족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패션을 말한다.
2010년대부터 성공을 과시하는 미국 힙합계의 '플렉스' 문화가 인기를 끌며 이른바 뉴머니룩이 인기를 구가하기 시작했고, 코로나19 팬데믹과 맞물리며 국내 명품 소비를 폭발적으로 성장시키는 기폭제가 됐다.
그러나 최근엔 경기 불황과 물가 상승 등 여파와 4~5년간 유지된 뉴머니룩에 대한 피로감이 커지면서 아는 사람만 아는 올드머니룩이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갑작스레 부를 축적한 인플루언서나 힙합 뮤지션 등이 본인의 부를 과시하기 위해 화려한 로고의 명품을 소비했던 것과 달리 올드머니룩은 로고 없이 최상급의 소재로 만든 클래식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다.
이에 패션업계에서도 '올드머니룩'을 실현할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LF몰의 자체브랜드(PB) '스탠다이얼'은 가을 인기 아이템인 '트위드 재킷'을 메인으로 한 FW 컬렉션을 론칭했다. 트위드 재킷은 은은한 고급스러움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에 FW 필수 아이템으로 꼽힌다.
특히 스탠다이얼은 이번 컬렉션에서 다양한 소재를 사용했다. 프린지 디테일과 금장 단추를 포인트로 주거나, 두께감 있는 유연한 부클 소재를 사용했다.
SK스토아가 첫 라이선스 브랜드(LB)로 선택한 '존스뉴욕'도 올드머니룩을 표방한다. 관리하기 쉽고 착용감 좋은 원단, 내 몸에 맞춘 것 같은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정교함 등을 갖췄다.
블랙, 베이지, 올리브카키 등으로 구성된 수트 셋업을 비롯해 트렌치코트·가죽자켓 등을 FW 시즌에 선보인다.
닥스도 영국 여왕의 멋과 우아함을 현대적으로 디자인한 '팩츠 오브 더 퀸(여왕의 이면)' 컬렉션을 발표했다. 창의적인 디자인에 고급스러운 원단과 차분한 색감은 심플한 멋을 추구하는 '올드머니룩'에 적합한 아이템들이 특징이다.
주요 아이템인 '닥스 클래식 트렌치코트'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1세의 품위와 우아한 삶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이번 시즌 시그니처 트렌치코트다.
더블 버튼 디자인과 차분한 색감으로 클래식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한 이 코트는 부드러운 면 소재를 사용했으며, 허릿단의 탈부착이 가능한 스트랩이 특징이다.
반면 빈티지 무드를 충실하게 담은 옷들도 나오고 있다.
'리복'은 1980~1990년대 브랜드 헤리티지에 방점을 찍은 바람막이를 대대적으로 선보인다.
핵심 아이템인 '헤리티지 바람막이 재킷'은 리복의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받은 더블 V 절개 디자인과 칼라 배색이 포인트다. 겉감에는 바스락거리는 느낌이 특징인 나일론 와샤 원단을, 안감에는 메쉬 소재를 사용해 간절기 날씨 변화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챔피온'은 1930년대 브랜드가 선보인 빈티지 스웨터에서 영감을 받은 스웨터 등으로 '레트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1930's 아카이브 스웨터'는 울 100%를 사용한 자카드(Jacquard) 로고 스웨터로, 기존의 목 폴라 보다 짧은 '모크넥' 스타일이 특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컷'은 데님 컬렉션을 출시했다. 지컷의 데님 컬렉션은 편안함을 강조한 복고풍의 데님 제품과 핑크, 머스타드 등 생동감 넘치는 색상의 재킷이 주를 이룬다. 가을에 들어서는 간절기부터 초겨울까지 활용하기 좋은 재킷, 팬츠, 스커트 등을 선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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