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사립대학 학생 미달 속출…대학 절반 이상은 정원 못 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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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으로 일본의 사립대학 절반 이상이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600개의 사립대학 중 155개의 대학은 입학 정원의 80%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메이저 입시학원 가와이주쿠학원의 콘도 오사무 연구개발부문 선임연구원은 "교육부가 학생 입학 규제를 완화해 일부 대형 사립대학들이 입학 정원을 초과해 학생을 선발하면서 소규모 사립대학들이 학생을 모집하는데 문제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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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개 대학은 입학 정원의 80% 확보 못해
전문가 "소규모 사립대는 차별화 전략을 세워야"
[서울=뉴시스]이강우 인턴 기자 = 사상 처음으로 일본의 사립대학 절반 이상이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일본 사립학교진흥공제사업단이 일본 전국 사립대 600곳을 조사한 결과를 인용, 응답한 학교의 53.3%가 신입생 모집에 미달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미달을 겪는 학교는 주로 소규모 사립대학이다.
조사 대상 600개의 사립대학 중 155개의 대학은 입학 정원의 80%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대학의 25.8%가 신입생 충원율 80% 미만이라는 이야기다.
현재 일본의 사립대학은 재정 수입의 약 80%를 학생 등록금에 의존하고 있다. 이는 학생 수가 충분하지 않으면 재정 상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걸 의미한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관례를 깨는 대학도 등장했다. 효고현의 한 사립대학은 올해 신입생 정원의 76%밖에 채우지 못했다. 이 대학은 입학 정책을 변경해 정원의 80%를 채울 수 있도록 연말까지 합격자 발표를 계속할 예정이다. 일본 사립대와 공립대가 주로 1월에서 3월 사이에 신입생 입학을 결정하는 것을 고려했을 때 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일본 교육부는 협력 파트너십이나 합병을 고려하고 있는 사립대학이 적합한 파트너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일본의 메이저 입시학원 가와이주쿠학원의 콘도 오사무 연구개발부문 선임연구원은 "교육부가 학생 입학 규제를 완화해 일부 대형 사립대학들이 입학 정원을 초과해 학생을 선발하면서 소규모 사립대학들이 학생을 모집하는데 문제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콘도는 이어 "인지도가 약한 대학은 다른 대학과 차별화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fal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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