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혼술하며 "정적, 외로움 보단 공허하고 허탈하고 뿌듯"[나혼산]
고향미 기자 2023. 9. 2. 06:00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아이돌 그룹 샤이니 키가 어느새 터득한 스스로를 다독이는 방법을 공개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 키는 장장 48시간에 걸친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치고 새벽 4시 반이 돼서야 귀가했다.
그럼에도 키는 "거의 일주일 굶었다. 뮤직비디오 촬영 끝나고 항상 하는 버릇인데 그동안 식단 관리 하느라 못 먹었던 음식들을 퇴근 시간에 맞춰 배달시켜 놓는다"며 혼술을 시작했다.
이어 적막만 흐르는 집에서 괜히 창밖만 물끄러미 바라보던 키는 "저는 그... 정적 있잖아. 일 끝나고 나서 온전히 나 자신과 교감할 수 있는 그 시간이 진짜 저한텐 너무 귀하거든"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요즘 쭉 바빴으니까... 조용한 적이 없었다. 사람 소리, 차 소리. 이런 소리들이 항상 있었는데 진짜 오랜만에 마주하는 정적... 그리고 고요함. 이런 거에 대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외로운 느낌 보다는... 공허함과 허탈함... 동시에 뿌듯함?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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