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프리뷰] '프렌테 트리콜로' 수원vs'수호신' 서울, 12번째 전사와 함께 싸울 '102nd 슈퍼매치'

하근수 기자 2023. 9. 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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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째' 전사들과 함께 싸울 '슈퍼매치'다.

수원 삼성과 FC서울은 2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리그 통산 102번째 슈퍼매치에서 겨룰 수원과 서울이 철천지원수를 제물로 삼아 승리를 노린다.

수원을 지지하는 '프렌테 트리콜로'와 서울을 지키는 '수호신'이 함께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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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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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12번째' 전사들과 함께 싸울 '슈퍼매치'다.

수원 삼성과 FC서울은 2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현재 수원(승점 22, 5승 7무 16패, 27득 44실)은 11위, 서울(승점 40, 10승 10무 8패, 50득 37실) 6위에 위치하고 있다.

라이벌전에 대한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승자는 가라앉았던 자신감을 끌어올릴 수 있고 패자는 자연스럽게 기세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 리그 통산 102번째 슈퍼매치에서 겨룰 수원과 서울이 철천지원수를 제물로 삼아 승리를 노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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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감독이 지휘하는 홈팀 수원은 '롤러코스터'와 같다. 울산 현대(3-1 승)를 상대로 자이언트 킬링을 했지만 수원FC(0-2 패)에 덜미를 잡혔고, 제주 유나이티드(1-0 승)에 승리해 반등했지만 광주FC(0-4 패)에 무릎 꿇었다. 파이널 라운드 돌입에 앞서 중상위권 팀들과 연전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더 이상 패배는 안 된다.

관건은 수비다. 지난 광주전에선 대량 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번 상대는 다득점 2위(50골)를 달리고 있는 서울. 캡틴 이기제를 필두로 박대원, 김주원, 한호강, 불투이스 등으로 구성될 수비진이 탄탄해야만 원하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진규 감독대행이 이끄는 원정팀 서울은 '샌드위치' 같은 상황이다. 3위 광주(승점 42)와 8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7) 사이에서 반등할 수도 추락할 수도 있다. 이제부터가 정말 중요하다. 사임한 안익수 전 감독부터 시작된 6경기 무승(4승 2무)은 계속됐지만 지난 라운드 울산(2-2 무)과 비기며 봤던 희망을 살려야 한다.

날카로운 창끝이 진가를 발휘할 때다. 스포트라이트는 역시 나상호(11골 4도움)에게 집중된다. 여기에 윌리안(7골), 김신진(5골 1도움), 팔로세비치(4골 1도움)에게도 기대가 모인다. 8월 들어 골맛을 보고 있는 일류첸코(3골)도 마찬가지다.

통산 전적과 최근 흐름 모두 서울이 우세하다. 리그 기준 101경기 동안 41승 25무 35패를 기록했고 최근 10경기 결과도 6승 1무 3패로 앞선다. 올해 1라운드 로빈(3-1 승)과 2라운드 로빈(1-0 승)도 전부 잡았다. 수원은 최근 슈퍼매치 7경기 동안 1승 1무 5패에 그쳤던 아쉬움을 이번 기회에 털어내기 위해 전열을 가다듬는다.

슈퍼매치는 잔디 밖에서도 펼쳐진다. 수원을 지지하는 '프렌테 트리콜로'와 서울을 지키는 '수호신'이 함께 싸운다. 말 그대로 모든 걸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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