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4 누나가 동생 대변처리까지 “나도 보살펴줘” 고백에 눈물바다(금쪽)[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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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에게 엄마 역할까지 했던 초등학교 4학년 누나의 속마음에 '금쪽같은 내 새끼' 촬영장이 눈물 바다가 됐다.
금쪽이 누나는 집에 혼자 둘 수 없어 동생을 데리고 나가라는 엄마의 말에 금쪽이를 데리고 친구와 외출했다.
"요즘 많이 힘들어?"라는 질문에 깊은 생각에 잠긴 누나는 "나도 보살펴줬으면 좋겠는데 금쪽이만 보살펴 주니까 뭔가 살짝 억울했다"라면서 자신이 동생에게 짜증을 낸 것에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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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동생에게 엄마 역할까지 했던 초등학교 4학년 누나의 속마음에 ‘금쪽같은 내 새끼’ 촬영장이 눈물 바다가 됐다.
9월 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는 ADHD와 자폐스펙트럼을 진단받은 초등학교 2학년 금쪽이의 모습이 공개 됐다.
금쪽이 누나는 집에 혼자 둘 수 없어 동생을 데리고 나가라는 엄마의 말에 금쪽이를 데리고 친구와 외출했다. 애견 카페에서 놀던 중 자꾸 장난을 치고 말을 듣지 않는 동생 때문에 화가 난 누나는 친구에게 “힘들어 죽겠다”라고 하소연 했다.
어떤 점이 가장 힘드냐는 친구의 질문에 누나는 “똥 닦아 주는 거. 똥이 많이 묻어나올 때가 있다. 휴지로 닦았는데도 내 손에 다 묻는다”라고 말해 영상을 보는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오은영은 “자폐 스펙트럼 아이들은 어떤 기능을 배워가는 과정이나 일상생활에서 어떤 길이 만들어지느냐가 되게 중요하다. 한 번 만들어진 길을 바꾸는게 매우 어렵다. 대변을 뒤처리할 때 누가 그것을 치워지는 걸로 길이 굳어지면 손에 문제가 없음에도 그 기능을 못 한다”라고 조언하며 어린 나이에 부모 역할까지 하는 누나의 모습을 우려했다.
그러면서 오은영은 “힘들 때 서로 돕고 양보도 하고 보살펴 주는 건 맞다. 제일 중요한 건 가족이 있어야 할 위치에 잘 있는 거다. 큰딸은 금쪽이의 누나이지 엄마가 아니기 때문에 누나의 위치에 있는게 맞다. 지금은 엄마나 이모의 위치에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후 누나의 속마음이 공개 됐다. “요즘 많이 힘들어?”라는 질문에 깊은 생각에 잠긴 누나는 “나도 보살펴줬으면 좋겠는데 금쪽이만 보살펴 주니까 뭔가 살짝 억울했다”라면서 자신이 동생에게 짜증을 낸 것에 자책했다.
누나는 “금쪽이보다 나를 더 사랑한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 말이 거짓인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그것이 거짓이 아니기를 바란다”라며 “그냥 저 신경 쓰지 마시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죄송하다. 나 때문에 너무 힘들어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고, 영상을 보던 금쪽이 부모와 장영란, 정형돈 등 출연자들도 모두 눈물을 보였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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