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점 생산에만 집중” 그런데 44G에 벌써 13홈런이라니…안 다쳤으면 ‘나스타 40홈런’도 가능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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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외야수 나성범이 '미친 홈런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나성범은 1군 복귀 뒤 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9/ 60안타/ 13홈런/ 42타점/ 출루율 0.411/ 장타율 0.645로 미친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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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외야수 나성범이 ‘미친 홈런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부상 복귀 44경기 만에 13홈런을 몰아친 것이다. 만약 다치지 않았다면 시즌 40홈런 도전도 가능했을 정도다.
나성범은 9월 1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팀의 10대 2 대승에 이바지했다.
이날 나성범은 1회 초 첫 타석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1대 0으로 앞선 3회 초 2사 2루 기회에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나성범의 뜨거운 방망이는 9회 초 절정에 달했다. 나성범은 9회 초 무사 1, 2루 기회에서 바뀐 투수 송영진의 3구째 116km/h 커브를 통타해 비거리 120m짜리 우중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KIA는 박찬호, 나성범, 소크라테스의 홈런 세 방을 포함해 장단 14안타 10득점으로 SSG 마운드를 완전히 초토화했다. 마운드 위에선 선발 투수 양현종이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7승이자 개인 통산 164선발승으로 통산 최다 선발승 신기록(종전 163선발승·송진우와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KIA 김종국 감독은 경기 뒤 “타선에서 2사후의 집중력이 좋았다. 박찬호가 찬스를 만들기도 하고 직접 해결까지 해주는 모습이었다. 김도영도 3안타 경기로 다시 자신감을 되찾은 것 같다. 나성범부터 소크라테스까지 중심타자들도 찬스마다 안타를 만들어내며 팀 공격을 잘 이끌어줬다. 나성범의 3점 홈런이 승부를 결정지었다”라며 기뻐했다.
특히 44경기 동안 13홈런을 날리는 압도적인 홈런 생산 페이스가 돋보인다. 나성범이 만약 부상 없이 시즌을 소화했다면 시즌 40홈런에도 도전할 만한 흐름일 정도다.
이날 경기 뒤 나성범은 “최근 계속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듯싶어 다행이다. 팀 중심타자로서 찬스 상황에서 타점을 생산하려고 집중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고 오늘 5타점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보탬이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성범은 “오늘 경기에서는 내가 잘했다기보다는 테이블 세터에서 찬스를 많이 만들어줘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동료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오늘도 정말 많은 KIA 팬들께서 야구장 찾아 와주셔서 감사드리고 지금 이런 좋은 분위기를 오랫동안 유지 할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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