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제주"… 유커 귀환에 모처럼 웃은 면세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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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유커(중국 단체관광객)가 돌아왔다.
롯데면세점 제주점 관계자는 "중국 노선이 닫혀있는 동안 태국과 동남아 단체 관광객이 그 자리를 채웠지만 객단가가 크게 차이 난다"며 "시내면세점의 경우 매출 구성비의 90% 이상이 중국 매출이기 때문에 직항 증편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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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중국인 단체관광객 등 680여명을 태우고 중국 상하이에서 출항한 블루드림스타호가 제주항에 입항했다. 기항관광 일정에는 용두암, 해안도로, 한라수목원야시장, 월정리, 성산일출봉 등 주요 관광지와 시내 쇼핑을 포함됐다. 이날 중국 크루즈 고객들은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을 찾아 면세 쇼핑을 즐겼다.
팬데믹(세계적 감염병 대유행) 기간 면세업계는 해외여행이 막히면서 실적 악화를 면치 못했다. 하늘길이 열린 후에도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끊기면서 매출 회복이 더뎠다.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행 단체여행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롯데면세점은 유커 유치를 위해 여행사, 항공사 등과 손잡고 다양한 관광상품을 만들고 고객 쇼핑 편의를 개선하기로 했다. 현지 에이전트와 함께 면세점 쇼핑코스가 포함된 방한관광 패키지 등을 제작해 고객을 직접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중국인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첫 구매고객 대상 프로모션'을 롯데인터넷면세점 중국어 사이트를 통해 진행하고, 중국인 고객이 선호하는 베스트 아이템으로 구성한 별도 기획전도 마련했다.
신라면세점도 바쁘게 고객 맞이에 들어갔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은 ▲통역 전담 인력 ▲각종 홍보물 ▲쇼핑 편의 등을 시설 및 인프라를 점검하고 ▲택시 이용 시 교통비 지원 ▲중국인 전용 프로모션 등 다양한 세일 행사를 준비했다. 신라면세점 제주점은 역시 중국 현지 사무소를 통해 중국 내 마케팅 활동도 적극 강화해, 업종별 주요 제휴처 확장과 제휴 행사를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윤재필 신라면세점 제주점 점장은 "중국의 단체 관광 허용으로 인해 제주도 관광산업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오랜만에 방문한 단체 고객들의 면세쇼핑 만족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 제주점 관계자는 "중국 노선이 닫혀있는 동안 태국과 동남아 단체 관광객이 그 자리를 채웠지만 객단가가 크게 차이 난다"며 "시내면세점의 경우 매출 구성비의 90% 이상이 중국 매출이기 때문에 직항 증편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상하이와 톈진에서 제주항으로 39편, 서귀포 강정항 8편 등 중국 크루즈 선박 47척이 제주도에 기항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중국 크루즈 264편을 비롯해 총 334편 이상의 크루즈가 입도 예정인 만큼 제주도 면세업계가 곧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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