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K’ 7이닝 8K 8연승…지난해 1승→12승 '초고속 반등', 日 최고 에이스와 공동 1위

한용섭 2023. 9. 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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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단 1승 투수가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에이스로 꼽히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와 함께 양대리그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아즈마는 1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7이닝 동안 103구를 던지며 6피안타 2피홈런 8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아즈마는 시즌 12승(2패)을 기록, 야마모토(12승 5패)와 함께 양대 리그 다승 공동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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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지난해 단 1승 투수가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에이스로 꼽히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와 함께 양대리그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주인공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의 아즈마 카츠키(27)다.

아즈마는 1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7이닝 동안 103구를 던지며 6피안타 2피홈런 8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요미우리 10승 투수 도고 쇼세이(4이닝 5실점 패전)와 선발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아즈마는 시즌 12승(2패)을 기록, 야마모토(12승 5패)와 함께 양대 리그 다승 공동 1위다. 

6월 1일 라쿠텐전으로부터 8연승이다. 요코하마 구단의 투수 개인 8연승은 지금 요코하마 감독인 미우라 다이스케가 1997년 기록한 이후 26년 만에 진기록이다.

아즈마는 2018년 신인 때 24경기에서 11승(5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그러나 2년차 팔꿈치 통증으로 7경기 등판해 4승 2패에 그쳤다. 결국 2020년 2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1년 반 가까이 재활을 하고 2021시즌 후반기에 복귀했다. 

2021시즌 3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개막전 선발 투수로 등판했는데 잔부상과 부진으로 1승(6패)에 그쳤다. 올해 5시즌 만에 다시 두 자리 승수를 기록했고,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고 있다. 

1회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삼자범퇴로 출발한 아즈마는 2회 선두타자 오카모토 카즈마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오카모토는 시즌 35홈런으로 리그 1위다. 홈런 허용 후 내야 땅볼 2개와 삼진으로 이닝을 마쳤다.

3회는 삼자범퇴로 끝냈다. 4회 선두타자를 삼진으로 잡고서 2루타와 볼넷을 내줘 1,2루 위기에 몰렸다. 3루수 땅볼과 외야 뜬공으로 실점없이 막아냈다. 5회 1사 후 내야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요코하마 타선은 2회말 2사 1루에서 포수 야마모토 유다이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려 아즈마를 지원했다.

이어 3회는 볼넷과 연속 안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4회 1사 1루에서 타석에 선 아즈마는 희생 번트를 성공시켜 2사 2루를 만들었다.  세키네 다이키의 1타점 적시타, 구와하라 마사유키의 1타점 2루타로 5-1로 달아났다.

아즈마(왼쪽)가 포수 야마모토와 함께 바나나로 12승을 표현하고 있다. / 주니치 스포츠 홈페이지

5-1로 앞선 6회 아즈마는 선두타자 안타를 허용했다. 중심타선의 사카모토를 삼진, 오카모토는 좌익수 뜬공으로 2아웃을 잡았으나, 초노 히사요시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5-3으로 쫓겼다.

아즈마는 6회 2사 후 1루수 내야 안타를 맞았으나 실점없이 막아냈다. 7회도 선두타자를 내야 안타로 출루시켰으나 3~5번 사카모토, 오카모토, 초노를 각각 삼진, 3루수 땅볼, 1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요코하마 타선은 7회말 마키 슈고의 투런 홈런, 미야자키의 백투백 홈런 등으로 4점을 추가, 9-3으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완전히 잡았다. 아즈마는 6점 차 리드에서 8회 불펜에 공을 넘겼다. 

마키는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25호로 지난해 홈런왕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24개)를 제치고 센트럴리그 홈런 단독 2위가 됐다. 지난해 24홈런을 넘어선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이다. 87타점으로 리그 1위다. 

요코하마는 3연승을 달리며 60승 3무 55패를 기록했다. 요미우리를 3경기 차이로 따돌리고 리그 3위 자리를 지키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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