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홀란, 메시 제치고 UEFA ‘올해의 선수’ 뽑혀

이영빈 기자 2023. 9. 2.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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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23·노르웨이)이 지난 시즌 유럽 축구를 빛낸 최고의 별로 뽑혔다.

홀란은 1일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시상식에서 ‘올해의 남자 선수’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 공식전 53경기에서 52골을 몰아친 홀란은 투표에서 총 352점을 획득하며 수상했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국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리오넬 메시(227점)가 2위, 팀 동료 케빈 더브라위너(225점)가 3위였다.

홀란은 지난 시즌 빼어난 골 결정력으로 맨체스터 시티가 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3개 트로피를 휩쓰는 ‘트레블’을 달성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특히 EPL 리그 경기에서 36골을 터뜨리며 단일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홀란은 “기분이 정말 좋다. 무슨 말이 필요하겠느냐”며 “22살에 트레블을 달성했다. 나는 내가 어렸을 때 꿨던 꿈에서 사는 중”이라고 했다.

홀란을 지도 중인 페프 과르디올라(52·스페인)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이날 ‘UEFA 올해의 남자 감독’으로 뽑혔다. 홀란은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해 “감독님이 내게 소리 지르는 것을 간혹 좋아한다. 내가 생각하지 못한 것들을 내 머릿속에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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