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읽기] ‘노화의 정복’ 외
●노화의 정복(로즈 앤 케니 지음)=아일랜드 트리니티대학 노인학 교수인 저자가 젊음과 늙음을 숫자로 따질 수 없음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를 묶었다. 젊다고 느끼는 만큼 젊게 살 수 있으며, 노력을 통해 인생 말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다고 말한다. 까치, 2만원
●집착의 법칙(그랜트 카돈 지음)=미국의 부동산 전문가인 저자가 마약 중독자에서 자산가로 성장한 비법을 담았다. 성공에 대한 집착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저자의 경험을 통해 집착을 방해하는 요소를 제거하는 방법 등을 소개한다. 부키, 1만8500원
●내 곁에 미술(안동선 지음)=패션지 기자 출신으로 미술 분야를 오래 취재한 저자가 국내외 미술 현장의 뒷이야기를 담았다. 독일 화가 게오르크 바젤리츠 등 작가 인터뷰가 작품 이해를 돕는다. “미술을 매개로 시시각각 펼쳐진 삶의 조각을 꿰어놓은 기록”이다. 모요사, 2만3000원
●문학의 역사(존 서덜랜드 지음)=부커상 심사위원을 역임한 영국의 문학 평론가가 고대·중세부터 최근에 이르는 문학사를 정리했다. “좋은 문학 작품은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 읽든 끊임없이 우리에게 무언가를 준다”고 말한다. 소소의책, 2만4000원
●나는 정상인가(사라 채니 지음)=영국의 의학 박사인 저자가 ‘정상’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그 연원을 되짚었다. 정상성을 좇는 과정에서 억압된 이들의 역사를 보여주며, 정상과 비정상이란 이분법적 관점에서 벗어날 것을 제안한다. 와이즈베리, 1만9000원
●인생의 언어가 필요한 순간(니콜라 가르디니 지음)=영국 옥스퍼드대 이탈리아 문학 교수인 저자가 키케로·아우구스티누스 등이 쓴 라틴어 고전에서 찾은 인생 문장을 엄선했다. “라틴어를 읽거나 번역한다는 것은 과거의 진리를 재발견하는 것”이라고 한다. 북, 1만9800원
●더러운 페미니즘(심진경 지음)=1999년 문학 평론 활동을 시작한 저자의 네 번째 비평집이다. 그는 올바르고 순수한 페미니즘은 없으며, 각기 다른 입장에 기반한 페미니즘의 다양성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멜라, 윤이형, 박솔뫼, 권여선 등의 작품을 다룬다. 민음사, 2만2000원
●사이클을 탄 소크라테스(기욤 마르탱 지음)= 프랑스의 현역 프로 사이클 선수이면서 철학자인 저자가 여러 철학자가 사이클 대회에 모인다는 상상에 기반해 쓴 책.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 니체를 비롯한 철학자들의 사상을 짚으면서, 웃음도 잡았다. 나무옆의자, 1만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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