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ATM 제안 거절...호이비에르, '잔류' 유력

한유철 기자 2023. 9. 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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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잔류가 유력하다.

세 시즌 동안 무려 145경기에 출전한 호이비에르는 10골 16어시스트를 올리며 토트넘을 이끌었다.

호이비에르 역시 토트넘 탈출을 모색하고 있었기에 협상은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보였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아틀레티코가 호이비에르 영입을 위해 제안한 현재 조건을 보면, 거래는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들이 제안한 조건은 토트넘을 설득하기에 부족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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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잔류가 유력하다.


호이비에르는 장점이 뚜렷한 선수다. 투박한 플레이로 세밀한 움직임을 가져가지는 못하지만 전투적인 모습과 적극성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영향력을 드러낸다. 186cm로 탄탄한 피지컬의 장점을 잘 활용하며 왕성한 활동량은 더욱 시너지를 발휘한다.


덴마크 리그에서 활약한 후, 2012년 독일 무대로 넘어갔다. 독일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그는 어린 나이에 데뷔에 성공했다. 하지만 초호화 스쿼드를 보유한 뮌헨에서 주전 경쟁을 하기는 쉽지 않았다. 결국 자연스레 입지가 줄어들었고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이적을 택했다.


행선지는 잉글랜드의 사우샘프턴. 2016-17시즌 잉글랜드로 이적한 그는 빠르게 입지를 다졌다. 2017-18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자신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거친 잉글랜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18-19시즌엔 리그에서만 31경기에 나서 4골 4어시스트를 올리며 수준급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이후 토트넘 훗스퍼로 향했다. 중원에서의 경쟁력이 저조했던 토트넘은 기동성을 갖춘 호이비에르를 중심으로 이를 보완하고자 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이적 첫해 리그 전 경기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철강왕다운 모습을 보였고 꾸준히 리그 30경기 이상의 출전 횟수를 기록했다. 세 시즌 동안 무려 145경기에 출전한 호이비에르는 10골 16어시스트를 올리며 토트넘을 이끌었다.


하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선 입지가 줄어들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의 전술과 호이비에르가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브 비수마와 파페 마타 사르로 중원을 구성했고 이는 시즌 개막 후에도 이어졌다.


자연스레 이적설에 연관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풀럼 등이 그에게 접근했다. 호이비에르 역시 토트넘 탈출을 모색하고 있었기에 협상은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현재로선 '잔류'가 유력하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토트넘이 아틀레티코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적을 마무리 짓기 위해 협상이 계속해서 진행 중이라고 밝혔지만,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진 않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아틀레티코가 호이비에르 영입을 위해 제안한 현재 조건을 보면, 거래는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들이 제안한 조건은 토트넘을 설득하기에 부족하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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