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FEMA 특별예산 40억달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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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허리케인 이달리아,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 복구 비용 등으로 특별예산 40억달러를 연방재난관리청(FEMA)에 배정해 줄 것을 1일(이하 현지시간) 의회에 요청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추가 자금이 하와이와 루이지애나주의 잇단 산불, 그리고 허리케인 이달리아에 따른 플로리다주 홍수와 버몬트주 지원에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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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허리케인 이달리아,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 복구 비용 등으로 특별예산 40억달러를 연방재난관리청(FEMA)에 배정해 줄 것을 1일(이하 현지시간) 의회에 요청했다.
앞서 지난달 요청한 120억달러에 더해 40억달러를 추가로 요구한 것이다. 백악관은 FEMA 재난기금을 400억달러로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추가 자금이 하와이와 루이지애나주의 잇단 산불, 그리고 허리케인 이달리아에 따른 플로리다주 홍수와 버몬트주 지원에 필요하다고 밝혔다.
FEMA 청장 딘 크리스웰은 앞서 지난달 29일 FEMA에 추가 예산이 배정되지 않으면 재해구호기금이 9월 상순에 바닥 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크리스웰은 당시 기자들을 만나 FEMA가 현재 마우이 산불, 이달리아, 그리고 아직 닥치지 않은 자연재해로 즉각 지원이 필요하거나 필요해질 시민들을 지원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면서 예산 충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31일 FEMA 본부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시민들에게는 재난이 닥쳤을 경우 늘 연방정부가 복구를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의회는 현재 휴회에 들어갔지만 상원이 오는 4일 노동절 연휴를 마친 뒤 다시 회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하원은 그 다음주에 다시 문을 연다.
바이든 대통령은 2일 플로리다를 방문해 허리케인 이달리아 피해 상황을 점검한다.
한편 이번 허리케인 이달리아 피해 규모는 지난해 허리케인 이안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추산됐다.
UBS는 최근 무디스 산하 재해위기모델링 업체 RMS의 초기 추산을 인용해 이달리아 재해 규모가 93억6000만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재보험사 스위스리에 따르면 지난해 허리케인 이안이 플로리다주를 덮쳤을 때에는 손실 규모가 500억~650억달러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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