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또 육상 새 역사… 다이아리그 파이널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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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사진)이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육상연맹(WA)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 진출했다.
우상혁은 1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1을 넘어 3위에 올랐다.
우상혁은 "도전은 계속된다.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아시안게임까지 열심히 달리겠다"고 다짐했다.
세계 최정상급 육상 선수만 출전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리그는 1년에 총 14개 대회(남자 높이뛰기는 7개 대회)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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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까지 가는 최종전 한국 첫 진출
1위 바르심 등과 美서 우승 다툼
우상혁은 1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1을 넘어 3위에 올랐다. 랭킹 포인트 6점을 더한 우상혁은 시즌 랭킹 4위(20점)를 확정하면서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랭킹 6위까지만 출전할 수 있는 파이널행 티켓을 차지했다.
우상혁이 올해 파이널에 진출하려면 이번 대회에서 5위 안에 이름을 올려야 했다. 우상혁으로서는 승점 1점 차이로 시즌 랭킹 7위(16점)에 그쳐 파이널 진출권을 놓쳤던 지난해 악몽을 되풀이할 수도 있는 위기였다. 다행히 이날은 컨디션이 좋았다.
김도균 한국 육상 대표팀 수직도약 코치(44)는 “우상혁이 이번 대회에서 2m31을 3차 시기에 넘을 때 리듬이 좋았다. 최근 들어 가장 안정된 자세로 달렸다”며 “2m30을 꾸준히 넘다 보면 (파이널에서도) 우승 기회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현역 최고 점퍼’ 무타즈 바르심(32·카타르)에게 돌아갔다. 바르심은 참가 선수 10명 중 유일하게 2m35를 1차 시기에 넘어 1위를 확정했다. 바르심은 랭킹 포인트 29점을 확보하며 시즌 1위 자리도 굳게 지켰다. 바르심은 23일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우상혁과 금메달 경쟁을 벌일 상대다. 우상혁은 “도전은 계속된다.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아시안게임까지 열심히 달리겠다”고 다짐했다.
세계 최정상급 육상 선수만 출전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리그는 1년에 총 14개 대회(남자 높이뛰기는 7개 대회)를 치른다. 각 대회별 순위에 따라 랭킹 포인트를 받은 뒤 마지막 대회인 파이널에서 종목별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올해 파이널은 17일부터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다. 유진은 우상혁이 지난해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장소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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