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6일 연휴에 여행예약 2배로… 정부 “숙박쿠폰 30만장 先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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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윤모 씨(43)는 정부가 다음 달 2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자 급하게 제주와 일본행 항공권을 알아보고 있다.
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임시 공휴일 지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예약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당초 여행 비수기인 11월 60만 장을 배포할 예정이었지만 임시 공휴일이 지정되면서 절반을 앞당겨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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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단체관광객 몰려올 것” 기대 커져
유커, 6년 5개월만에 크루즈로 제주에 지난달 31일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신라면세점 제주점에서 쇼핑을 하고 있다. 이들은 2017년 이후 6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제주도에 입도한 크루즈 단체 관광객이다. 중국 단체 관광이 다시 시작되면서 제주 관광업계에는 매출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퍼지고 있다. 신라면세점 제공 |
정부의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여행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추석 연휴 첫날인 9월 28일부터 개천절인 10월 3일까지 6일을 쉴 수 있고, 추가로 휴가를 내면 최장 12일까지 쉴 수 있어서다. 정부는 추석 연휴 때 사용할 수 있는 숙박 쿠폰 30만 장을 뿌리며 국내 여행 독려에 나섰다.
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임시 공휴일 지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예약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여행사 참좋은여행이 임시 공휴일 지정 소식이 처음 전해진 지난달 28∼31일 예약된 해외여행을 분석한 결과 9월 29, 30일 출발 인원은 1071명으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8월 21∼24일) 예약자 462명에 비해 131% 늘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당초 29, 30일은 선호하는 출발일이 아니었는데, 임시 공휴일이 지정되자 문의는 물론 실제 예약도 늘었다”고 전했다.
항공사들도 여행객 증가에 대비해 추석 연휴 운항 편수를 대폭 늘렸다. 대한항공이 추석 연휴 기간 국내선에 임시 항공편 26편, 국제선에 부정기편과 전세기 등을 약 50회 투입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도 국내선과 국제선에 약 25편, 티웨이항공은 118편, 진에어는 84편을 추가 편성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5만 원이 넘는 국내 숙박 상품을 구매하면 3만 원 할인 쿠폰을 주는 ‘K컬처 활용 내수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당초 여행 비수기인 11월 60만 장을 배포할 예정이었지만 임시 공휴일이 지정되면서 절반을 앞당겨 배포한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이 추석 연휴를 전후해 몰려들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제주도에는 6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중국발 크루즈선 단체 관광객이 입도했다. 크루즈선 ‘상하이 블루드림스타호’에 탑승한 유커 680여 명은 성산일출봉 등 유명 관광지를 둘러본 뒤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등을 찾아 국내외 브랜드 화장품과 식품 등을 구입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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