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냐 ‘ML 첫 30홈런-60도루’ 자축 만루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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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날드 아쿠냐 주니어(26·애틀랜타)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30홈런-60도루 클럽을 개설했다.
이전에도 MLB에 30홈런-50도루 클럽 회원은 있었다.
그러나 30홈런과 60도루를 동시에 남긴 건 MLB에서 한 경기라도 뛴 2만3072명 가운데 아쿠냐 주니어가 처음이다.
아쿠냐 주니어는 홈런 평균 비거리 128.6m로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와 함께 MLB 전체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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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승리 이끌어 기쁨 두배
아쿠냐 주니어는 1일 로스앤젤레스(LA) 방문경기에서 1-1 동점이던 2회 1사 상황에서 다저스 선발 투수 랜스 린(36)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30호 홈런이었다. 9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를 훔쳐 시즌 도루 개수를 62개로 늘렸다. 애틀랜타가 결국 ‘케네디 스코어’(8-7)로 이겼다.
이전에도 MLB에 30홈런-50도루 클럽 회원은 있었다. 1987년 에릭 데이비스(61·당시 신시내티)가 37홈런-50도루, 1990년 배리 본즈(59·당시 피츠버그)가 33홈런-52도루를 남겼다. 그러나 30홈런과 60도루를 동시에 남긴 건 MLB에서 한 경기라도 뛴 2만3072명 가운데 아쿠냐 주니어가 처음이다.
아쿠냐 주니어는 홈런 평균 비거리 128.6m로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와 함께 MLB 전체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파워’가 그만큼 좋은 것이다. 반면 주루 평균 속도는 초속 8.5m로 MLB 전체 186위 수준이다. 브라이언 스닛커 애틀랜타 감독은 “아쿠냐 주니어는 언제 빨리 뛰어야 하고 언제 천천히 뛰어도 되는지 누구보다 잘 안다. 그만큼 영리한 선수라 도루 타이밍을 잘 잡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쿠냐 주니어는 이날까지 도루 성공률 84.9%를 기록 중이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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