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 72시간 동안 자포리자 인근 남쪽서 눈에 띄는 진전"

김현 특파원 2023. 9. 2.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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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72시간 동안 자포리자 지역 인근 남쪽에서 눈에 띄는 진전을 보였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화상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전황과 관련한 질문에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하면서도 "우리는 지난 72시간 동안 자포리자 지역 인근 남부에서 주목할 만한 진전을 보였고, 러시아의 2차 방어선을 상대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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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 전략소통조정관 "러 '사르마트' 실전배치 보도 확인할 위치 아냐"
존 커비 백악관 NSC 전략 소통 조정관. 2023.6.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72시간 동안 자포리자 지역 인근 남쪽에서 눈에 띄는 진전을 보였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화상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전황과 관련한 질문에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하면서도 "우리는 지난 72시간 동안 자포리자 지역 인근 남부에서 주목할 만한 진전을 보였고, 러시아의 2차 방어선을 상대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그들(우크라이나) 여기에서 어디로 가고, 그 성공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논의는 그들에게 맡길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가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은 우크라이나가 그러한 진전을 계속할 준비가 돼 있는지, 도구와 기술을 갖고 있는지, 훈련을 받고 있는지,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속도로 다시 진전을 계속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분명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진전을 유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모든 반격에 맞서 긍정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도록 분명히 하고 있다"고 했다.

커비 조정관은 또 러시아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르마트'가 실전배치됐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 데 대해선 "언론보도를 확인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향해 무인기뿐만 순항 및 탄도미사일 모두, 주로 순항미사일을 계속 퍼붓고 있다"면서 "그것이 우리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방공 능력을 우선시하고 있는 이유이며, 앞으로도 우크라이나가 이같은 특정한 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도록 계속 우선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는 '사르마트'가 실전 배치됐다고 밝혔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커비 조정관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체 개발한 장거리 무기로 700㎞ 밖 표적을 타격했다고 밝힌 데 대해 "공유할 어떠한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며 "우크라이나인들이 그들의 능력에 대해 말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내부 공격 증가에 대해 "우리의 (러시아 내부에 대한) 공격 정책에 대해선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그들을 장려하지도 않으며, 그것들을 가능하게 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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