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못 보내’ 리버풀, 사우디 살라 영입 제안 ‘단칼에 거절’…잔류로 가닥 잡히나?

주대은 2023. 9. 2.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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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를 노리는 사우디 알 이티하드의 제안을 거절했다.

카베 솔헤콜 스카이스포츠 수석 기자는 '알 이티하드가 살라를 원한 건 오래전부터 나온 이야기다. 그러나 리버풀에 살라는 매각 대상이 아니다. 지난해 재계약이 그 증거다. 그러나 사우디 클럽은 살라 영입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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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를 노리는 사우디 알 이티하드의 제안을 거절했다.

지난 1일(한국 시간) 글로벌 매체 ‘디애슬레틱’은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와 계약하겠다는 사우디 프로 리그의 구두 제안을 거부했다. 1억 파운드(한화 약 1,671억 원)와 상당한 추가 기능을 초과하는 가치가 있는 제안이 고려되지 않았다. 즉시 거절됐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사우디 클럽들의 ‘현질’이 심상치 않다. 이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에서 리야드 마레즈, 리버풀에서 조던 헨더슨, 첼시에서 은골로 캉테 등 유명 선수들을 끌어모았다.

지난 8월 영국 매체 ‘미러’는 ‘사우디 프로 리그는 이미 내년에 케빈 더 브라위너와 모하메드 살라를 포함한 더 많은 유명 선수 영입을 목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우디 프로 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익명의 임원은 ‘미러’를 통해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리그 예산은 천문학적이며 이미 영국의 주요 선수들이 여기로 이동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라면서 “내년에 더 많은 최고의 선수들이 도착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미 지난 달에도 알 이티하드가 살라를 노리는 것은 언론은 통해 알려졌다. 지난 25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알 이티하드가 살라 영입을 위해 전력을 다한다. 살라는 지난해 리버풀과 재계약했다. 계약은 2년 남았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살라는 알 이티하드가 노렸던 최우선 타깃이었다. 살라의 에이전트가 리버풀에 헌신하고 있다고 이야기했지만 여전히 관심이 있다. 결정은 리버풀에 달렸으나 소식통에 의하면 살라가 제안을 듣고 싶어 한다’라고 말했다.

카베 솔헤콜 스카이스포츠 수석 기자는 ‘알 이티하드가 살라를 원한 건 오래전부터 나온 이야기다. 그러나 리버풀에 살라는 매각 대상이 아니다. 지난해 재계약이 그 증거다. 그러나 사우디 클럽은 살라 영입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동 매체도 이적 가능성에 대해 보도했다. ‘알자지라’는 ‘살라가 알 이티하드와 계약했다. 천문학적인 연봉 유혹을 받았을 것. 그러나 리버풀과 알 이티하드의 합의는 아직이다. 만약 살라가 사우디로 향한다면 사우디 리그에 중요한 일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살라의 사우디행이 현실화되는 것 같았지만 리버풀 감독 클롭이 직접 이적설을 일축했다. 클롭 감독은 "알 이티하드? 제안이 없었다. 그리고 살라는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있어서 필수적인 선수다"라고 이적설에 반응했다.

클롭 감독은 ‘무언가 있다면 대답은 NO다. 모하메드 살라는 리버풀에 100% 헌신한다. 그는 우리 선수이기 때문에 할 말이 없다’라고 말했다.클롭 감독이 직접 답한 만큼 이적 가능성이 낮아졌다.

그래도 알 이티하드는 포기하지 않고 살라 영입을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다시 거절당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고민하지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은 살라가 리버풀에 잔류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다.

하지만 안심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사우디 프로 리그는 이적 시장 마감일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보다 늦다. EPL 구단 입장에선 선수 보강을 할 수 없는 시기에 선수가 팀을 이탈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막대한 연봉을 제시받은 선수를 비교적 적은 연봉으로 붙잡을 수도 없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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