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월정사성보박물관서 ‘강원지역 불교회화 특별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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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월정사를 비롯한 강원지역 사찰이 소장하고 있는 불교 예술작품들이 공개된다.
월정사성보박물관은 '강원지역의 불교회화 특별전'이 9월 1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3년 강원도 박물관 운영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월정사를 비롯해 상원사, 삼척 신흥사·영은사, 원주 구룡사, 횡성 봉복사, 영월 보덕사 등이 참여한다.
그간 전시회에서 잘 공개되지 않았던 불교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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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월정사를 비롯한 강원지역 사찰이 소장하고 있는 불교 예술작품들이 공개된다.
월정사성보박물관은 ‘강원지역의 불교회화 특별전’이 9월 1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3년 강원도 박물관 운영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월정사를 비롯해 상원사, 삼척 신흥사·영은사, 원주 구룡사, 횡성 봉복사, 영월 보덕사 등이 참여한다.
‘영월 보덕사 지장시왕도’도 공개된다. 지옥의 중생을 구제하기로 서원한 지장보살과 사람이 죽어서 가는 10개 지옥의 시왕을 비롯한 판관, 옥졸, 동자, 동녀가 그려졌다. 이 작품은 1990년 8월 도난당했다가 2017년 9월 환수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10개 지옥 가운데 5번째 지옥을 관장하는 염라대왕과 권속을 독립적으로 그린 ‘강릉 백운사 소장 현왕도’도 내걸린다. 염라대왕은 망자가 생전에 지은 죄업을 업경대에 비춰보고 지옥으로 보낼지 극락으로 보낼지 판단하는데, 그림에는 염라대왕이 격도한 표정으로 판결하는 모습이 그려져있다.
이밖에도 영월 보덕사 칠성도, 상원사 영산전 나한도, 원주 구룡사 삼장보살도, 삼척 영은사 석가삼존도 등 불교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옛 승려들이 부처의 세계를 어떻게 표현했고 어떤 모습을 공유했는지 살피는 것도 불교회화를 감상하는 하나의 방법”이라며 “선선한 가을, 청량한 오대산에서 불교의 정취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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