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외야 빈 틈 없는데…‘130m 대형 멀티홈런 무력시위’ KIA 24세 좌타 거포 언제 콜업 기회 갈까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3. 9. 2.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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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외야수 김석환이 퓨처스리그에서 2홈런 5타점 무력시위를 벌였다.

KIA는 9월 1일 확장 엔트리 시행과 함께 투수 박준표, 김대유, 포수 한승택, 내야수 황대인을 콜업했다.

이번 확장 엔트리 콜업 명단에서 빠진 이름 가운데 가장 눈에 들어오는 선수는 바로 김석환이다.

특히 확장 엔트리 시행일인 9월 1일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김석환은 3타수 2안타 2홈런 5타점 2득점으로 무력시위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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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외야수 김석환이 퓨처스리그에서 2홈런 5타점 무력시위를 벌였다. 하지만, 9월 확장 엔트리 시행 날 김석환의 자리는 없었다. 두터운 1군 외야 뎁스 상황 때문에 김석환이 기회를 좀처럼 잡기가 쉽지 않은 분위기다.

KIA는 9월 1일 확장 엔트리 시행과 함께 투수 박준표, 김대유, 포수 한승택, 내야수 황대인을 콜업했다. 나머지 한 자리는 3일 부상 복귀전을 치르는 이의리의 몫이다.

KIA 김종국 감독은 1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확장 엔트리 시행에 맞춰 불펜 보강과 함께 포수와 내야수도 올렸다. 한승택과 황대인의 경우 경기 후반 백업 역할을 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KIA 외야수 김석환이 9월 확장 엔트리 시행에도 1군 콜업 기회를 잡지 못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이번 확장 엔트리 콜업 명단에서 빠진 이름 가운데 가장 눈에 들어오는 선수는 바로 김석환이다. 1999년생 좌타 거포 자원으로 올 시즌 내내 1군 콜업 유력 후보로 꼽히는 김석환은 퓨처스리그 67경기 출전 타율 0.291/ 16홈런/ 61타점/ 출루율 0.390/ 장타율 0.555로 인상적인 성적을 기록 중이다.

최근 퓨처스리그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는 김석환은 이 기간 4홈런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특히 확장 엔트리 시행일인 9월 1일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김석환은 3타수 2안타 2홈런 5타점 2득점으로 무력시위를 펼쳤다.

이날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김석환은 2회 초 첫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4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선 상대 선발 투수 최하늘을 상대로 볼카운트 3B 상황에서 4구째 공을 공략해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석환은 6회 초 1사 1, 3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서 우익수 방면 희생 뜬공으로 타점을 올렸다. 이후 8회 초 2사 1, 2루 기회에서도 김석환은 바뀐 투수 최충연을 상대로 볼카운트 2B-2S 상황에서 6구째 공을 공략해 비거리 130m짜리 우중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김석환은 130m짜리 대형 홈런을 만든 놀라운 괴력을 이날 두 차례나 자랑했다.

9월 확장 엔트리 시행에도 기회 못 얻은 김석환, ‘리그 최정상급’ KIA 외야 뎁스 뚫기 쉽지 않다
KIA 외야수 김석환이 퓨처스리그 호성적에도 1군 콜업 기회를 노리기가 쉽지 않은 분위기다. 사진=KIA 타이거즈
하지만, 김석환은 올 시즌 1군에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던 김석환은 4일 뒤 출전 없이 말소됐다. 이후 5월 말 한 차례 1군 콜업 기회를 받았지만, 김석환은 4경기 14타수 1안타 2타점에 그친 뒤 퓨처스팀으로 내려갔다.

9월 확장 엔트리 때 콜업 가능성이 있었지만, 끝내 김석환의 1군 복귀는 이뤄지지 않았다. 김석환은 올 시즌 주로 외야 수비를 소화하고 있다. KIA 1군 외야진 뎁스는 국내 최강 수준이다. 고종욱, 소크라테스, 최형우, 나성범, 최원준으로 이어지는 좌타 외야수들에다 이우성과 이창진까지 KIA 외야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김석환이 좀처럼 그 틈을 파고들 여지가 보이지 않는 게 사실이다.

무엇보다 최근 KIA 타선 분위기도 불타오르고 있다. 최근 5연승을 달린 KIA는 8월 31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선 리그 최강 선발 투수이자 ‘천적’ 페디마저 7실점으로 무너뜨렸다. 기세를 이어간 KIA는 9월 1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서도 상대 외국인 투수 엘리아스를 5이닝 5실점으로 공략했다. 거침없는 6연승에 성공한 KIA는 굳이 팀 타선에 변화를 줄 필요가 없는 분위기다.

김석환 관점에선 강한 인내심으로 언제 올지 모르는 콜업 기회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기회를 잡는 것도 본인의 실력과 운이 따라야 한다. 과연 김석환이 올 시즌 막판 1군에서 극적으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KIA 외야수 김석환이 시즌 막판 극적인 1군 콜업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사진=KIA 타이거즈
[문학(인천)=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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