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ention!] 뱅크시서 키스 해링·바스키아 작품까지, 세계 3대 경매사 한국 팝업전

2023. 9. 2.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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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2(왼쪽부터 순서대로)
5년 전 경매 낙찰 순간 자동으로 반쯤 파쇄되어 전 세계를 경악시킨 뱅크시 그림부터 요절 화가 바스키아의 수백억원짜리 그림과 요즘 핫한 젊은 초현실주의 화가들의 작품까지…. 다음주 프리즈 서울×키아프 개막(9월 6일)에 맞추어 세계 3대 경매회사 크리스티·소더비·필립스옥션이 국내에 여는 팝업 전시에 나올 작품들이다.

소더비는 파라다이스시티 호텔과 협업해서 인천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9월 5일부터 11월 5일까지 ‘러브 인 파라다이스: 뱅크시와 키스 해링’ 전시를 연다. ‘얼굴 없는 게릴라 벽화 미술가’ 뱅크시와 그의 선배격인 키스 해링의 작품 32점이 전시된다. 하이라이트는 2018년에 영국 소더비 경매에서 약 15억원에 낙찰되자마자 자동으로 반쯤 파쇄된 그림(사진1)이다. 뱅크시는 그림 액자에 파쇄 장치를 숨겨놓았었다고 밝혔다. 미술시장을 조롱하는 퍼포먼스였는데, 오히려 그림의 가치를 드높여 2021년 소더비 경매에서 무려 300억원이 넘는 가격에 팔렸다.

크리스티는 현대카드와 손을 잡았다. 팝아트 거장 앤디 워홀과 그와 교류했던 장 미셸 바스키아의 2인전 ‘헤즈 온 : 바스키아 앤 워홀’을 서울 한남동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선보인다. 작품 수는 10점으로 적지만 작품 가격 총액은 2000억원 이상이며 2021년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약 472억원에 낙찰된 바스키아의 ‘전사(Warrior)(사진2)’가 포함되어 있다. 단 전시기간이 9월 5~7일로 짧으며 사전 예약으로만 입장할 수 있다.

필립스옥션은 니콜라스 파티, 헤르난 바스 등 세계적 인기의 젊은 작가들과 떠오르는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그룹전 ‘잠시 매혹적인’을 서울 삼청동 송원아트센터에서 9일까지 연다.


뮤지컬
레베카
레베카

아름다운 부인 레베카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축으로 전개되는 강렬하고 섬세한 드라마. 시그니처인 발코니 신에서 댄버스 부인을 맡은 여배우의 압도적인 가창력 과시가 공연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며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류정한·민영기·에녹(사진)·신영숙·옥주현 등 기존 캐스트 외에 테이·이지수·웬디 등 뉴 캐스트가 합류해 눈길을 끈다.

기간 8월 17일~11월 19일 장소 블루스퀘어


영화
어느 멋진 아침
어느 멋진 아침

제75회 칸영화제 최우수유럽영화상을 수상했고,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전석 매진을 기록한 작품이다. 얼마 전 남편을 잃고 8살 딸과 살아가는 산드라(레아 세이두)에게 철학교수로 누구보다 명석했던 아버지가 신경퇴행성 질환에 걸려 기억을 상실해가는 모습은 고통이다. 옛 친구를 만나 다시 사랑에 불타오르지만 삶의 그림자는 여전히 짙다.

개봉 9월 6일 감독 미아 한센-러브

문소영 기자 sym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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