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발 폭락' 라덕연 자문 변호사·회계사 구속영장

윤준호 2023. 9. 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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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검과 금융당국 합동수사팀은 1일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와 관련해 라덕연(42·구속기소)씨 시세조종에 가담한 변호사와 회계사의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라씨 일당은 SG발 폭락 직전 8개 종목의 시세를 장기간 조종해 부당이득을 챙긴혐의로 법원에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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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검과 금융당국 합동수사팀은 1일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와 관련해 라덕연(42·구속기소)씨 시세조종에 가담한 변호사와 회계사의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변호사 조모(43)씨와 회계사 최모(41)씨는 라씨 일당의 자문을 맡아 시세조종 범죄수익을 정산하고 세탁·은닉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관리한 혐의(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를 받는다.

지난 5월 11일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을 주도한 의혹을 받는 라덕연 투자자문업체 대표가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검찰은 조씨가 약 12억원, 최씨는 약 7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라씨 일당은 SG발 폭락 직전 8개 종목의 시세를 장기간 조종해 부당이득을 챙긴혐의로 법원에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이들은 2019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매수·매도가를 미리 정해놓고 주식을 사고파는 통정매매 등 방식으로 8개 상장사 주가를 띄워 약 7305억원의 부당이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자에게 받은 수수료 1944억원은 여러 법인 매출로 가장해 숨긴 것으로 파악됐다.

윤준호 기자 sherp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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