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경전·동해·전라선 개통…서울 강남까지 ‘직통’
[앵커]
오늘(1일)부터 경남 진주와 경북 포항, 전남 여수에서도, 서울 강남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 수서행 고속열차가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수도권과 지역을 오가는 접근성이 높아져, 교통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SRT, 수서행 고속열차가 아침 7시 8분, 경남 진주역을 출발합니다.
경전선 구간에서, 서울 강남까지 가는 첫 직통 노선 운행입니다.
환승 불편도 사라졌습니다.
경남에서 서울 수서역까지 3시간대로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경남에선 서울 강남이나 경기 동부권을 가려면 동대구역으로 가 SRT로 환승하거나, KTX를 타고 서울역 또는 광명역에서 내려 다시 대중교통으로 갈아타야 했습니다.
SRT 접근성이 한층 높아진 겁니다.
[김미경/경기도 화성시 : "오기도 편해졌고 해서 더 많이 방문해서 그 지역에 대한 탐방도 많이 해보고 싶고..."]
경전선을 포함해 포항-수서 간 동해선, 여수-수서 간 전라선에서도 SRT 운행이 시작됐습니다.
3개 노선, 상·하행 편도 12편에 좌석은 4천 9백여 석.
평일임에도 전체 12편 가운데 10편이 매진됐습니다.
지역 상공계도 반겼습니다.
[구자천/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 : "강남권에 이르는 많은 고급 인력과의 교제, 이런 부분이 SRT를 통해서 많이 해소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엔 여전히 열차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완수/경상남도지사 : "8천 명의 고속열차 운행 수요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4편이 운행되기 때문에 천6백 명밖에 수용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획기적인 증편은 열차 병목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평택~오송 구간 복선화 사업이 끝나는 2027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집단마약 현장 추가증언…“좋은 것 있다며 초대…경찰관도 취했다”
- [단독] “마른 하늘에 유리 벼락?” 지하철 엘리베이터 지붕이 와르르
- 국방홍보원 ‘홍범도 지우기’?…“홍범도함 이름 변경 검토 안 해”
- ‘역대 최다 자산’ 대법원장 후보…‘재산 증식’ 쟁점될 듯
- 간토학살 100년, 일본 정부 ‘외면’ 속 추모 분위기…“진상 규명해야”
- 군사법원, 박정훈 해병대 전 수사단장 구속영장 기각
- 생명 지킨다더니…1393 상담했다가 눈물 쏟은 사연 [제보K]
- “장사는 안 되는데”…매출 부진에 대출 상환 압박까지
- “더 내고 더 늦게 받아야”…연금개혁 밑그림 공개
- 목욕탕 화재 진압 중 폭발…소방관 등 20여 명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