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팩트] 독립영웅? 공산주의자?…다시 불거진 홍범도 장군 생애 논쟁 (영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주간 대한민국을 달군 가장 뜨거운 이슈의 핵심만 소개하는 '숏팩트'입니다.
육사는 지난달 31일 교내에 자리한 독립운동가 6인 중 범도홍 장군 흉상만 독립기념관으로 이전하고 나머지 5인 흉상은 교내 다른 곳으로 옮긴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1921년 '자유시 참변' 연관 의혹과 1927년 소련 공산당에 가입 이력 등이 맞물리면서 흉상 이전 결정은 반(反)공산주의를 강조한 윤석열 정부의 영향을 받은 게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결정한 육사
2018년 흉상 설치 당시에도 논쟁
독립군-공산주의자 놓고 갑론을박
한 주간 대한민국을 달군 가장 뜨거운 이슈의 핵심만 소개하는 '숏팩트'입니다. 한 주 동안 어떤 일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는지 '숏팩트'에서 알아봅시다. <편집자주>
[더팩트|이상빈 기자] 육군사관학교(육사)가 교내 홍범도 장군 흉상을 이전하기로 하면서 논쟁이 뜨겁습니다. 급기야 여야의 정쟁 국면으로까지 확산했습니다.
육사는 지난달 31일 교내에 자리한 독립운동가 6인 중 범도홍 장군 흉상만 독립기념관으로 이전하고 나머지 5인 흉상은 교내 다른 곳으로 옮긴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육사의 정체성과 독립투사로서 예우를 동시에 고려해 육사 외 독립운동 업적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적절한 장소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1921년 '자유시 참변' 연관 의혹과 1927년 소련 공산당에 가입 이력 등이 맞물리면서 흉상 이전 결정은 반(反)공산주의를 강조한 윤석열 정부의 영향을 받은 게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과거 행적에 여전히 물음표가 달리는 상황에서 '과연 육사 교정에 흉상으로 세울 자격이 되는 인물인가'를 놓고 과거 2018년 3월 1일 흉상 설치 당시에도 논쟁을 낳은 바 있습니다.
반면, 말년에 소련 공산당원으로 활동했다고 해도 그전까지는 독립운동가로서 항일 운동에 앞장서고, 우리 국군의 뿌리가 되는 독립군으로서 1920년 봉오동·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끈 업적은 기려 마땅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흉상 설치로부터 약 5년 6개월이 흐른 지금 육사가 흉상 이전을 발표하면서 잊을 만하던 홍 장군 생애에 대한 갑론을박이 다시 고개를 들었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육사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당시 문재인 정부가 흉상을 설치한 게 문제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역사 쿠데타'라고 비판했습니다. 강선우 대변인은 "독립 영웅을 이렇게 모욕하고 부관참시한 정권은 일찍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pkd@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현장FACT] 고급형 DSLR vs 갤럭시S23…'슈퍼 블루문'을 찍다 (영상)
- '아들 장례식도 불참' 비정한 친모…54년만에 나타나 "사망보험금은 나의 것"
- '수도권 위기론' 與, '비윤' 끌어안고 '중진' 역할론 띄우고
- 추석 앞두고 '민생 챙기기' 나선 尹…경제 전망은 '빨간불'
- [취재석] 국민과 동떨어진 尹정권의 '피아식별 정치'
- 국회도 못 피한 '저출생 쓰나미'…국회 어린이집도 5년 연속 '미달'
- MBC 구원투수 '연인', 두 번째 대상 노리는 남궁민[TF초점]
- 백호 "'엘리베이터' 확고했다…박진영 반응 궁금"[TF인터뷰]
- 오늘(1일)부터 CFD 거래 재개…4개 증권사 문 연다
- 닻 올린 KT 김영섭호, 조직개편·임원인사로 경영정상화 '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