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필로폰 투약' 불구속 기소 남태현, "막막하다. 여긴 지옥인가? 추락 후 산산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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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후 내 몸은 산산조각 났다."
빚 5억에 생활고를 호소했던 가수 남태현이 필로폰 투약으로 불구속 기소된 후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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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추락후 내 몸은 산산조각 났다."
빚 5억에 생활고를 호소했던 가수 남태현이 필로폰 투약으로 불구속 기소된 후 심경을 밝혔다.
남태현은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채널 남태현'을 개설하고 "난 참 어리석었다. 반짝이는 유명세에 도취돼 세상이 다 내 것 같았다"라고 반성했다.
남태현은 연인이었던 '하트시그널3' 출연자 서민재와 지난달 31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와 관련 남태현은 "나름 한때는 유명했었다. 돈도 잘 벌고.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보다시피 거리를 걸어도 알아보는 사람 한명 없는"이라며 "난 참 어리석었다. 반짝이는 유명세에 도취돼 세상이 다 내것 같았다. 어딜 가도 환영 받았고 늘 주변 사람들은 나를 띄워줬으며 늘 주인공 같은 삶을 살았다. 영원할 줄 알았다"라고 허탈해했다.
이어 "어릴 적 연습생 생활을 하며 죽기살기로 버텼고 노력 끝에 결실을 맺었다. 노력의 결실은 너무 달콤했고 매일 같이 그 열매를 따먹었다. 1년, 2년, 3년 시간은 너무나 빠르게 흘렀고 그저 먹기에 바빴다"라며 "과즙이 꽉 찬 열매들이 가득했던 나의 나무는 어느새 꺾여버렸다. 세상 무서운 줄 몰랐고 젊은 패기인 뭔지 교만으로 가득했다. 그렇게 내 날개는 부서졌고 땅에 뚝 떨어졌다. 추락은 무섭도록 빨랐고 추락 후 내 몸은 산산조각 났다"라고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냉정히 말했다.
현재 심경에 대해서도 솔직히 털어놨다. "막막하기만 하다. 여긴 어디지? 지옥인가"라며 "인간이라면 다 하는 노력을 똑같이 했을 뿐인데 난 운이 너무 좋았구나. 운이 너무나도 좋아서 저 높은 하늘을 잠시 날아본거구나"라고 뒤늦은 깨달음을 전했다.
이가운데도 남태현은 활동 의지를 다졌는데, "난 가수다. 난 음악이 좋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하나씩 다시 시작하려 한다. 솔직히 자신은 없다. 하지만 욕심도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걸 한다. 나도 다시 걷고 뛰고 그러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고 뭐 그렇게 살아가려 한다. 느리더라도 꾸준하게"라고 말했다.
한편 남태현은 2014년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위너로 데뷔했으나 2년 만에 탈퇴했다. 이후 YG를 나와 밴드 사우스클럽으로 활동 중이었다. 지난 7월 KBS '추척60분'과의 인터뷰에서 "마약 투약 후 빚 5억원과 연체된 카드값이 남았다. 아끼던 기타 한 대를 제외하고 가지고 있는 것은 모두 팔았고, 집은 물론 부모의 집까지 팔 처지에 놓였다. 빚을 갚기 위해 식당 아르바이트를 할 예정"이라며 "인천 다르크에 입소해 열심히 회복하고 있다"며 재활 의지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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