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장수풍뎅이 인기에 밀수 시도 잇따라

KBS 2023. 9. 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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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 인기가 많은 남미산 장수풍뎅이를 밀수하려는 시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리포트]

3년 전 브라질 정부는 장수풍뎅이 등 곤충 99마리를 밀반출하려던 일본인 남성을 공항에서 체포했습니다.

남미 다른 나라에서도 장수풍뎅이를 밀반출하려던 일본인이 잇따라 체포됐습니다.

콜롬비아에서는 야생이 아닌, 사육 장수풍뎅이는 합법적으로 수출이 가능한데, 이 수출 회사는 최근 일본 업자들이 야생 장수풍뎅이를 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헤르만/장수풍뎅이 판매회사 사장 : "야생생물의 불법 거래는 생태계를 파괴합니다."]

일본에서는 규제 강화 전에 수입한 장수풍뎅이를 국내에서 번식시키고 있는데 반복 번식으로 근친 교배가 늘어 약한 개체가 태어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야생 개체에 대한 수요가 생겨나고 있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법률상 일부 종류를 제외하고 장수풍뎅이 수입이 허용되고 있어 일단 남미 국가를 벗어나면 단속이 어렵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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