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오지 마셔요"..'연인' 남궁민, 혼례 앞둔 ♥안은진과 재회 '비통'[★밤TView]

한해선 기자 2023. 9. 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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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남궁민과 안은진이 재회했다.

그러나 안은진은 이미 지승현과 혼례를 치르기로 결정한 후였다.

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에서는 이장현(남궁민 분)이 혼인한 유길채(안은진 분)와 재회하며 비통함을 느꼈다.

그러던 중 길채는 저잣거리에서 무관 구원무(지승현 분)를 만났고, 앞서 오랑캐로부터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줄 알았던 그와 친밀감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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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한해선 기자]
/사진=MBC '연인' 방송 캡처

'연인' 남궁민과 안은진이 재회했다. 그러나 안은진은 이미 지승현과 혼례를 치르기로 결정한 후였다.

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에서는 이장현(남궁민 분)이 혼인한 유길채(안은진 분)와 재회하며 비통함을 느꼈다.

청의 칸 홍타이지(김준원 분)는 장현을 간사로 여겨 장현에게 "조선에게 청군에서 마마가 돌았다는 헛소문을 퍼트린 자가 너냐"고 물었고, 장현은 "용골대 장군(강길우 분)께 모두 아뢰었다"고 했다. 장현에게 당한 용골대 장군은 화를 내면서도 "네가 쥐새끼가 아닌 걸 증명해야겠지? 앞으로 도망간 조선 포로를 직접 잡아와라"라고 했다. 장현은 "나는 이쪽도 저쪽도 아닌 사람이지"라며 회의감을 느꼈다.

/사진=MBC '연인' 방송 캡처
/사진=MBC '연인' 방송 캡처

전쟁통에 재산을 잃은 길채는 당장 끼니를 해결하기도 힘든 처지가 됐다. 그러던 중 길채는 저잣거리에서 무관 구원무(지승현 분)를 만났고, 앞서 오랑캐로부터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줄 알았던 그와 친밀감을 느꼈다. 원무가 자신의 대장간을 어떻게 다시 운영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자, 길채는 자신이 도움을 주겠다고 나섰다. 길채는 자신이 가진 면포를 팔아서 쓸모없는 통보를 얻었다. 길채는 원무에게 통보를 녹여 유기그릇을 만들 방법을 제안했다. 경은애(이다인 분)는 양반 애기씨의 자존심도 다 내려놓고 유기그릇을 닦는 길채를 보고 슬퍼하면서 자신도 길채를 도왔다.

장현은 당장 자신의 목숨을 부지하느라 청이 시키는대로 조선인을 포로로 보냈다. 장현은 오랑캐의 비위를 맞추느라 다른 여자를 안으면서도 길채를 떠올렸고, "몰랐어? 나 원래 이렇게 노는 놈이야"라며 죄책감에 눈물을 흘렸다. 이후 구잠(박강섭 분)이 "돈 버는 것도 좋은데 (청에) 너무 친한 척하는 거 아녜요?"라고 하자 장현은 "내가 잘 보여야 하는 놈들 비위 좀 맞춰주는 게 어때서. 잊었어? 애초에 난 잡놈이다"라고 자책했다.

길채는 유기그릇을 장신구로 바꿔 장신구를 기생들에게 파는 식으로 돈을 벌었다. 길채는 장현이 했던 말을 떠올려 망한 농작물을 헐값에 사 또 돈을 벌었고, 쌀 세 가마니를 만들었다. 그렇게 길채는 장현을 그리워하며 장현처럼 수완 좋게 돈을 벌어들였다.

/사진=MBC '연인' 방송 캡처
/사진=MBC '연인' 방송 캡처

장현의 아부로 청은 소현세자(김무준 분)가 조선에 잠시 다녀오는 것을 허락했고, 장현도 길채를 다시 만날 생각에 들떴다. 그 사이 길채는 원무의 짝사랑 상대가 돼 있었다. 원무는 "둘이 자주 같이 붙어있으니까 (사람들이) '무슨 사이냐'고 묻더라", "나와 혼인해 주시오"라고 했지만 길채는 "미안해요. 오랜만에 들으니 참 반갑습니다. 예전엔 사내들이 날 보기만 하면 혼인해 달라고 졸랐죠. 그러나 능군리 도련님들은 전쟁 중에 죽고 다치고, 더러는 능군리를 떠나고 지금은 어디서 어찌 살고 있는지. 오늘 말은 안 들은 걸로 할 테니 너무 창피해 마셔요"라고 했다.

이에 원무가 "그 사람은 이미 죽지 않았습니까"라고 하자 길채는 장현의 죽음을 비로소 실감했다. 길채는 또 자신의 망상에 나타난 장현에게 "이젠 오지 마셔요. 난 이승에서 산해진미도 맛보고 조선팔도에서 천수를 누리다 갈 생각이니. 우린 아주 아주 먼 뒷날에 다시 만납시다"라며 작별의 눈물 흘렸다.

장현은 길채와 약속한 대로 꽃신을 사서 조선에 돌아왔지만 길채는 원무와 혼례 앞두고 함을 들이고 있었다. 장현이 이를 목격했고, 길채는 죽은 줄 알았던 장현이 살아 돌아온 것에 놀라고 반가워하면서도 슬퍼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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