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의 귀환'...6년여 만에 중국발 크루즈 제주 입항
[앵커]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탄 크루즈가 사드 사태 이후 6년 5개월 만에 국내에선 처음으로 제주에 왔습니다.
내년에는 90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크루즈를 이용해 제주를 찾을 전망입니다.
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만4천 톤급 중국발 크루즈가 제주항 국제부두에 도착합니다.
사드 배치 보복으로 지난 2017년 중국발 크루즈가 끊긴 지 6년 5개월 만입니다.
중국인 관광객 660여 명을 싣고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해 일본 나가사키로 가면서 제주를 찾았습니다.
부두에서는 오랜만에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을 환영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제주에 첫발을 내디딘 중국인 관광객은 제주 방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냅니다.
[마자준 / 중국인 관광객 : 6년 만에 크루즈를 타고 제주를 방문하게 돼서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중국인 관광객은 전세버스 10여 대에 나눠타고 제주 관광에 나섰습니다.
태풍 여파로 제주에 하루 더 머물면서 관광지와 면세점 등을 돌며 제주를 즐겼습니다.
크루즈 선사 측은 제주가 중국인에게 유명한 관광지라며 앞으로 제주 기항 횟수를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샹위청 / 크루즈 선주 : 한국의 하와이라는 (제주의) 명성은 다양한 연령대의 여행자들 요구에 매우 적합해서 우리는 더 많은 손님을 수용할 수 있도록 몇 주에 걸쳐 기항 횟수를 늘릴 계획입니다.]
올해만 중국발 크루즈 82척이 제주에 기항할 예정이고, 내년에는 330여 척, 90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전망입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 방문 재개가 제주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기대됩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촬영기자:전대웅
영상편집:안윤선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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