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추락사' 동석자 "좋은 게 있다며 초대…방엔 마약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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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 아파트에서 현직 경찰관이 추락사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방 안에 마약이 있었다"는 당시 동석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숨진 A경장의 동석자 15명을 전원 조사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좋은 게 있다고 불러서 모임에 갔고 아파트 내부로 들어갔더니 방 안에 마약이 깔려있었다", "경찰관이 마약에 취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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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서울 용산구 한 아파트에서 현직 경찰관이 추락사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방 안에 마약이 있었다"는 당시 동석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숨진 A경장의 동석자 15명을 전원 조사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좋은 게 있다고 불러서 모임에 갔고 아파트 내부로 들어갔더니 방 안에 마약이 깔려있었다", "경찰관이 마약에 취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경장이 너무 취해서 방으로 데리고 들어갔는데, 동석자들이 A경장을 보지 못한 사이 창문 밖으로 추락했다"는 취지의 진술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말을 맞췄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타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A경장의 마약 투약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약독물검사를 진행 중이다.
동석자 전원에 대한 마약간이시약 검사도 진행했다. 이 중 5명은 액스터시와 케타민 등 일부 마약 성분에 대해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간이시약 검사 결과와 이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정밀 감정 등을 통해 A경장의 투약 여부를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장은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졌다. 경찰은 집단 먀약 투약 정황을 포착하고 A경장과 동석했던 15명 전원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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