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 中총리, IMF 총재와 회담…"中경제 지속적인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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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창 중국 총리가 자국을 방문 중인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만나 중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입장을 밝혔다.
1일 중국 신화통신은 리 총리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게오르기에바 총재와 회동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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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리창 중국 총리가 자국을 방문 중인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만나 중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입장을 밝혔다.
1일 중국 신화통신은 리 총리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게오르기에바 총재와 회동했다고 전했다.
리 총리는 “올 들어 중국 경제는 지속적인 회복세, 전반적으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우리는 정책 조율을 강화하는 동시에 개혁개방을 유지하고 민영기업의 발전 환경을 개선하며 더 많은 외자를 유치하고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추진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그럴 능력이 있다”면서 “우리는 IMF와의 협력을 심화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리 총리는 “보호주의와 각종 형식의 디커플링(탈동조화)와 공급망 파괴 행보를 반대한다”면서 “경제의 글로벌화와 자유무역을 수호하며 전세계 산업망과 공급망의 원활한 흐름을 보호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중국 경제는 세계 경제 성장에 3분의 1을 기여하며, IMF는 중국이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취한 강력한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취약한 저소득 국가의 발전을 돕는 중국의 역할을 높이 평가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IMF는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려 한다”면서 “세계 각국은 공급망의 원활한 소통을 유지하고 ‘파편화’의 위기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또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리 총리를 다시 만나 매우 기뻤다"면서 "우리는 생산적인 논의를 했고, 오늘날 직면한 글로벌 이슈, 특히 기후변화와 개발도상국 지원 등에 대해 중국과 계속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적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판궁성 인민은행(중앙은행) 은행장을 만난 사실도 공개했다.
그러면서 "판 은행장을 만나 개인적으로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된 것을 축하하게 돼 매우 기뻤다"며 "판 총재의 리더십 아래 우리가 직면한 여러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민은행과 더 긴밀히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인도네시아와 인도에서 각각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닷새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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