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2 금쪽이, 자폐 스펙트럼 진단 “의심 증상 3가지 모두 있어” [금쪽같은 내 새끼]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초등학교 2학년 금쪽이가 자폐 스펙트럼 진단을 받았다.
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초4, 초2 남매를 키우고 있는 부모가 등장했다. 부모는 초2 아들이 자폐 스펙트럼이 아닌지 걱정했다.
이날 초2 금쪽이의 일상생활을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엄마가 자폐 스펙트럼인지 아닌지 굉장히 걱정을 하셨기 때문에 오늘 더 자세히 알아보고 있는 시간이다. 그래서 가장 핵심이 되는 증상을 이해하는 게 되게 중요할 거 같다”라며 자폐 스펙트럼의 중요한 증상 3가지에 대해 설명했다.
오 박사는 “첫 번째는 의미 없는 행동이나 소리를 반복적으로 한다. 박수를 치거나 미간을 두드린다든가 손동작을 한다든가 소리를 반복하는 아이들도 있다. 두 번째는 똑같은 순서가 있는 의식, 절차를 치른다고 보는 거다”라며, “세 번째는 집착이라고 한다. 아까 같이 본 영상이 있다. (금쪽이는) 빨간색 검이어야 한다. 자리도 집착한다. 그 자리여야 하고”라고 말했다.
이어 오 박사는 “지금까지는 두 가지가 확인이 됐다. 그래서 굉장히 고집스러워 보이고 변화에 저항한다. 자기가 해왔던 구조에서 바뀌면 굉장히 힘들어하고 영향을 많이 받는다”라며 계속해서 금쪽이의 일상을 관찰했다.
이어진 영상에서 금쪽이는 장난감의 배열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알 수 없는 소리와 박수 치는 행동을 반복했다. 트램펄린 위에서 반복해서 점프를 하면서 특유의 손동작을 함께 하기도 했다.
이 모습에 오 박사는 “이렇게 의미 없지만 반복적인 행동, 소리는 상동 행동에 들어간다”라며, “아이의 성장 과정을 보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지만 지금 세 가지 양상을 다 보이는 것 같다. 이 세 가지가 다 있어서 좀 많이 걱정스럽긴 하다”라고 금쪽이가 자폐 스펙트럼의 양상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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