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그룹 오너 2세, 자사주 15억 어치 매도…3세는 올들어 130억 어치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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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그룹 오너가 2세 장손 김상헌 전 동서 고문이 최근 동서 주식 약 15억원에 달하는 8만8000주를 장내매도했다.
반면 김 전 고문의 장남인 오너가 3세 김종희 동서 부사장은 6월 26일부터 최근까지 15억원에 달하는 자사주를 매입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 전 고문은 지난달 23일 보유 중이던 동서 주식 8만8000주를 장내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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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장남 김종희 동서 부사장, 올해 65만주 매입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동서그룹 오너가 2세 장손 김상헌 전 동서 고문이 최근 동서 주식 약 15억원에 달하는 8만8000주를 장내매도했다.
반면 김 전 고문의 장남인 오너가 3세 김종희 동서 부사장은 6월 26일부터 최근까지 15억원에 달하는 자사주를 매입했다.
김 부사장이 올해 매입한 지분은 65만주다. 각 매입일 종가를 고려하면 약 129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 전 고문은 지난달 23일 보유 중이던 동서 주식 8만8000주를 장내매도했다. 매도일 종가가 1만7520원인 점을 고려하면 약 15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김 전 고문이 보유한 동서 주식은 1688만8000주에서 1680만주로 감소했다. 지분은 16.94%에서 16.8%로 0.14% 포인트 줄었다.
반면 김 전 고문의 장남인 김 부사장은 6월 26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동서 지분 8만202주를 장내매수해왔다. 각 매수일의 종가를 고려하면 15억원을 조금 웃도는 규모다.
현재 김 부사장이 보유한 동서 주식은 총 1320만주다. 지분은 13.24%다.
김 부사장은 올해 4월 14일부터 총 37차례에 걸쳐 동서 주식을 매입해왔다. 올해 김 부사장이 매입한 동서 주식은 정확히 65만주다. 각 매입일의 종가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129억원을 조금 웃도는 규모다.
김 부사장은 1976년생으로 한국외대 영어과를 졸업한 뒤 동서에서 근무하며 유력 후계자로 거론됐다. 2014년 전무로 승진한 그는 올해 초 9년 만에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김 전 고문과 그의 부인인 한혜연씨(3.61%), 장녀 김은정씨(3.76%), 차녀 김정민씨(3.61%), 장남 김 부사장이 보유한 동서 지분은 총 41.02%에 달한다.
김 전 고문의 동생이자 최대주주인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의 지분(18.62%)보다 약 20%포인트 이상 많은 셈이다. 김 회장과 김 전 고문의 아버지인 창업주 김 명예회장은 1922년생으로 현재 만 나이 100세이지만 상근직을 유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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