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그룹 오너 2세, 자사주 15억 어치 매도…3세는 올들어 130억 어치 매입

주동일 기자 2023. 9. 1. 22: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서그룹 오너가 2세 장손 김상헌 전 동서 고문이 최근 동서 주식 약 15억원에 달하는 8만8000주를 장내매도했다.

반면 김 전 고문의 장남인 오너가 3세 김종희 동서 부사장은 6월 26일부터 최근까지 15억원에 달하는 자사주를 매입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 전 고문은 지난달 23일 보유 중이던 동서 주식 8만8000주를 장내매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세 김상헌 전 동서 고문, 지분 8만8000주 처분
3세 장남 김종희 동서 부사장, 올해 65만주 매입
(사진=동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동서그룹 오너가 2세 장손 김상헌 전 동서 고문이 최근 동서 주식 약 15억원에 달하는 8만8000주를 장내매도했다.

반면 김 전 고문의 장남인 오너가 3세 김종희 동서 부사장은 6월 26일부터 최근까지 15억원에 달하는 자사주를 매입했다.

김 부사장이 올해 매입한 지분은 65만주다. 각 매입일 종가를 고려하면 약 129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 전 고문은 지난달 23일 보유 중이던 동서 주식 8만8000주를 장내매도했다. 매도일 종가가 1만7520원인 점을 고려하면 약 15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김 전 고문이 보유한 동서 주식은 1688만8000주에서 1680만주로 감소했다. 지분은 16.94%에서 16.8%로 0.14% 포인트 줄었다.

반면 김 전 고문의 장남인 김 부사장은 6월 26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동서 지분 8만202주를 장내매수해왔다. 각 매수일의 종가를 고려하면 15억원을 조금 웃도는 규모다.

현재 김 부사장이 보유한 동서 주식은 총 1320만주다. 지분은 13.24%다.

김 부사장은 올해 4월 14일부터 총 37차례에 걸쳐 동서 주식을 매입해왔다. 올해 김 부사장이 매입한 동서 주식은 정확히 65만주다. 각 매입일의 종가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129억원을 조금 웃도는 규모다.

김 부사장은 1976년생으로 한국외대 영어과를 졸업한 뒤 동서에서 근무하며 유력 후계자로 거론됐다. 2014년 전무로 승진한 그는 올해 초 9년 만에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김 전 고문과 그의 부인인 한혜연씨(3.61%), 장녀 김은정씨(3.76%), 차녀 김정민씨(3.61%), 장남 김 부사장이 보유한 동서 지분은 총 41.02%에 달한다.

김 전 고문의 동생이자 최대주주인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의 지분(18.62%)보다 약 20%포인트 이상 많은 셈이다. 김 회장과 김 전 고문의 아버지인 창업주 김 명예회장은 1922년생으로 현재 만 나이 100세이지만 상근직을 유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