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실업률 상승 소식에…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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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시장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고용보고서가 공개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9% 상승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날 발표된 고용보고서를 소화하고 있다.
은행 잔고가 줄면서 고용시장에 참여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전망과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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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고용시장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고용보고서가 공개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국채 시장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연준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6.6bp(1bp=0.01%포인트) 내린 4.791%를 기록 중이다. 반면 10년물 국채금리는 1.3bp 오른 4.104%를 나타내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3.8bp 오른 4.242%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날 발표된 고용보고서를 소화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실업률은 예상치(3.5%)보다 상승한 3.8%로 나타냈다. 2022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는 대량 해고가 아닌 고용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찾거나 취업을 하려는 사람이 더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노동력 참여율은 62.8%로, 0.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3월 이후 첫 증가세다. 이 역시 팬데믹 전인 2020년 2월 이후 최고치다. 은행 잔고가 줄면서 고용시장에 참여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전망과 일치한다. 이는 임금 상승을 동반하지 않기 때문에 물가상승 우려도 적다. 그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고용 시나리오다.
임금상승 속도도 둔화됐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08달러(0.2%) 오른 33.82달러다. 시장이 예상한 증가 폭(0.3%)보다 낮다. 7월의 경우 시간당 평균 임금이 전월보다 0.42% 올랐었다. 이같은 결과는 전반적으로 뜨겁던 미국 노동시장이 점차 진화되고 있다는 점을 볼 수 있는 데이터다.
키 프라이빗은행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조지 마테요는 “이번 보고서는 연준의 귀에 들리는 음악”이라며 “임금상승이 놀라운 속도로 가속되지 않았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연준이 9월에 금리를 동결하고, 남은 기간에도 신중하게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신규고용은 늘어나긴 했다.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은 18만7000개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7만개)를 웃돌았다. 직전 월인 7월 당시 15만7000개(수정치)보다 더 늘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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