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올여름 평균기온, 평년 대비 1.76도 올라 125년만에 최고

유세진 기자 2023. 9. 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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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이상 기상'이라고 지적한 올 여름 일본의 평균 기온은 평년 대비 1.76도 높아 기상청의 통계 작성 이후 125년래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NHK가 1일 보도했다.

올 여름 평균 기온은 1898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였던 2010년보다도 1.08도를 웃돌며 새로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일본 근해의 평균 해수면 온도도 평년보다 1도 높아 1982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이던 지난해보다도 0.8도 오르며 2년 연속 새 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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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면 온도도 평년보다 1도 높아 지상과 바다 모두 가장 더워
여름 강수량은 줄어 일부 댐 저수율 )%…농작물에 큰 영향
[서울=뉴시스]기상청이 '이상 기상'이라고 지적한 올 여름 일본의 평균 기온은 평년 대비 1.76도 높아 기상청의 통계 작성 이후 125년래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NHK가 1일 보도했다. 또 일본 주변 해수면 온도도 과거 최고로 지상과 바다 모두 가장 더웠음이 확인됐다. <사진 출처 : 日 NHK 캡처> 2023.09.01.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기상청이 '이상 기상'이라고 지적한 올 여름 일본의 평균 기온은 평년 대비 1.76도 높아 기상청의 통계 작성 이후 125년래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NHK가 1일 보도했다. 또 일본 주변 해수면 온도도 과거 최고로 지상과 바다 모두 가장 더웠음이 확인됐다.

올 여름 평균 기온은 1898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였던 2010년보다도 1.08도를 웃돌며 새로운 최고 기록을 세웠다. 특히 북일본에서는 고온 경향이 더욱 두드러져 평년보다도 3도나 기온이 더 높았다.

무더위는 야간에도 이어져 지난 8월10일 니가타(新潟)현 이토가와(糸魚川)시에서는 밤 최저 기온이 31.4도로 전국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이날 전국 248개 지역에서 종전 최저 기온 기록이 깨졌다.

일본 근해의 평균 해수면 온도도 평년보다 1도 높아 1982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이던 지난해보다도 0.8도 오르며 2년 연속 새 기록을 작성했다.

특히 홋카이도(北海道)의 동해 연안과 홋카이도에서 아오모리(靑森)현에 걸친 태평양해역 홋카이도 남동쪽에서 3.1도, 홋카이도와 아오모리현 서쪽 동해 북부 2.56도, 도호쿠(東北)에서 산인(山陰)에 걸친 동해 남부 2.1도, 도호쿠에서 간토(關東)에 이르는 혼슈(本州) 동쪽 해역 1.73도 높아지는 등 올 여름 평균 해수면 온도가 관측 사상 가장 높아졌다.

한편 여름 강수량은 북일본 태평양 지역에서는 감소했다. 니가타에는 8월 한 달 동안 불과 2㎜의 비만 내렸고, 홋카이도 남부 에가마치(江差町)에는 11.5㎜의 강우량만 기록되는 등 니가타현 일부 댐들은 저수율 0%를 기록해 벼가 시드는 등 농작물에 큰 영향을 주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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