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하천 산책하던 여성 풀숲에 끌고 간 40대 男 구속 송치

김동욱 2023. 9. 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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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전북 전주 도심 하천 산책로에서 30대 여성을 풀숲으로 끌고 가 성폭행 하려던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달 23일 0시쯤 전주시 완산구 삼천변 산책로에서 산책하던 30대 여성을 뒤에서 덮쳐 목을 조르며 성인 허리 높이의 억새풀 등이 우거진 풀숲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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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전북 전주 도심 하천 산책로에서 30대 여성을 풀숲으로 끌고 가 성폭행 하려던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주완산경찰서는 강간미수 혐의로 A(47)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3일 0시쯤 전주시 완산구 삼천변 산책로에서 산책하던 30대 여성을 뒤에서 덮쳐 목을 조르며 성인 허리 높이의 억새풀 등이 우거진 풀숲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8월 23일 0시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삼천 산책로에서 40대 남성이 산책하던 30대 여성을 뒤에서 덮쳐 목을 조르는 장면이 인근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전북경찰청 제공
A씨는 피해 여성이 소리를 지르며 강하게 저항하자 현장에서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14시간 만에 주거지에서 검거됐다.

그는 범행 장소에서 2㎞가량 떨어진 원룸에서 혼자 생활했으며, 피해자와는 일면식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 근처로 산책을 나갔다가 왜 그런 일을 벌였는지 모르겠다. 당시 제정신이 아니었고 성폭행할 의도가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검거 당시 피해자 진술과 범행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종합해 혐의를 당초 강제추행에서 강간미수로 변경해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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